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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벤츠 “100여개 한국 업체와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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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간담회… 첫 오프로드 트랙 연내 개장

전기차 더 뉴 EQB·EQS 등 출시 예정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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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다양한 국내 기업과 협업을 확대한다. 국내 최초의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자동차 경기장도 연내 개장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5일 신년 사업 계획과 전략을 발표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마스 클라인(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이날 “한국과 글로벌 본사와의 협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개의 한국 업체와 본사가 협업 중”이라며 “국내 업체의 하이퍼스크린, 배터리 셀 등이 글로벌로 (벤츠의 차량에)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기여도 측면에서도 한국 기업과 동반 성장하고 있다.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에 첫 오프로드 트랙을 연내 개장하고 G바겐 등 자사의 다양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타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장소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궁극의 럭셔리’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도 이날 공개했다. 앞으로 최고급 세단 시장도 전기차로 전환될 것을 예고한 셈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전기 세단인 ‘더 뉴 EQE’, 전기 SUV인 ‘더 뉴 EQB’, ‘더 뉴 EQS’의 고성능 차량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고급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과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도 출시한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7만6152대를 판매하며 2016년 이후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재 61개 전시장과 74개 서비스센터, 23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췄으며 올해 이를 확대한다. 클라인 대표는 “최고의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변화를 가속화하고 국내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며 “올해도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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