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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김진우 동생 "오빠, 위너가 더 가족같다고…내 번호도 몰라 서운"→김진우, 후회+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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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김진우와 그의 여동생 김진희가 난생처음 둘만 떠나는 남매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이날 김진우는 그동안 가족을 잘 챙기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4회에서는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김진우-김진희 남매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김진우의 여동생 김진희는 자신의 친구 2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여동생 친구들은 두 사람을 한참 관찰하더니 "둘이 계속 이렇게 어색했냐. 숨 막힌다"며 웃었다.

여동생의 친구 한 명은 "옛날에 학교 다닐 때 진희한테 오빠 얘기 물어봤는데, 오빠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더라"며 "워낙 티를 안 내서 한번씩 오빠 있다는 사실조차 까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진우-김진희 남매는 너무 친하지 않아서 싸울 일도 없다고 어색하게 입을 모았다. 친구들은 급기야 "연락 자주 안 해도 생일 때는 연락하냐"고 물었고, 김진우는 "생일 때는 한다"고 말했다. 김진우가 최근 여동생의 생일 날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경규는 "가방 선물 소식 없었으면 진짜 이미지 갈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진우는 동생에게 인기 한정판 운동화를 깜짝 선물해 주목받았다. vcr을 보던 딘딘은 "저거 지용이 형(GD) 꺼 아니냐"며 놀라워 했다. 김진우는 신발 신은 동생을 보며 흐뭇해 했다. 미주는 "저런 오빠도 나쁘지 않다"고 했고, 딘딘은 "그냥 돈 많은 가족이 짱이다. 연락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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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 사람은 난생 처음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여동생은 바닷가에 와서도 오빠가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조심조심 걸었다. 김진우는 "친구들 중에 가족여행 가는 친구들 꽤 있지 않냐"고 물었고, 동생은 "많다"고 답했다. 김진우는 "우리는 주말에 다같이 시간이 안되니까, 그게 좀 아쉽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으로 SNS 맞팔도 했다. 김진희는 위너 멤버들만 팔로우하고 있었다는 김진우에게 "맞팔하자"고 적극 제안했다. 김진희는 "오빠가 맞팔해준 뒤, 팔로우가 150명 늘었다"며 "누군지 묻는 DM도 왔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텐트를 치고 술을 마시며 속마음 토크를 시작했다. 김진우는 "우리가 그동안 진짜 얘기를 안 하고 살았단 걸 많이 느꼈다. 싸운 것도 아닌데"라며 먼저 입을 열었다. 김진희는 "근데 오빠 훈련소 갔을 때, 내가 인터넷 편지 보낸 거 아냐"고 물었다. 김진우는 "인터넷 편지는 (팬들에게) 너무 많이 와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진희는 "연락도 안 왔잖아. 연락했었냐"고 물었다. 김진우는 "내가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여동생은 "멤버들 번호는 알면서"라고 서운해 했다. 이어 "예전에 인터뷰에서도 위너가 더 가족같다는 말을 했다"고 밝혀 서운함을 더했다. 그는 "그걸 보고 우리한테는 연락을 안 하네,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진우는 "가족들한테 좀 많이 소홀했던 것 같다.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인데, 저는 그걸 최근에 알았다. 제게 가족은 힘이 되는 존재이기도 하면서, 지켜주고 싶은 사람들"이라 말했다. 이어 "잘하면 된다"고 고개 끄덕이면서도, "늦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동생은 "안쓰러웠다. 오빠가 어릴 때 서울로 가면서 같이 있을 시간도 없었으니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김진우는 "내가 잘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참았다.

두 사람은 여행 다녀온 후 다시 호적고사를 봤고, 20개 이상 맞춰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딘딘은 "나중에 다시 출연해서 엄청 친해진 거 보이면 보기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경규는 "근데 너무 급속도로 가까워지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우는 "저 이후로도 연락했다. 제가 먼저 했다. 그동안 너무 챙기질 못했는데, 앞으로 많이 노력할 것"이라 다짐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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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트롯바비' 홍지윤은 동생 홍주현의 녹음실에 응원 차 깜짝 방문했다. 홍주현은 지난 촬영 이후 "언니 말투가 조금 상냥해졌고, 챙겨줄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주현이 녹음 부스 안에서 감정을 잡지 못해 고전하자, 홍지윤은 "평소보다 잘하는데 오늘 좀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디렉터는 "혹시 그대 이름조차 부를 수 없는 그런 감정 느껴본 적 있냐"며 "그걸 떠올리며 불러보라"고 권했다.

홍지윤은 "걔를 떠올려봐라. 경식이"라고 말했고, 홍주현은 "말하지 마라"며 짜증냈다. 하지만 코치 이후 홍주현의 감정 흐름은 훨씬 좋아졌고, 홍지윤은 "(전남친에게) 고마워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주현은 "인정하긴 싫지만, (언니가) 도움은 됐다. 전 연애사를 떠올리며 가사에 몰입이 잘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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