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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꼽아 기다렸다 ‘별로 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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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안나린 내일 LPGA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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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LPGA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최혜진(위 사진)과 안나린. KLPGA·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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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KLPGA 10승에 대상 3연패
안, 지난해 Q시리즈 수석합격생
세계적 강자들과 치열한 레이스
이정은6와 코스 돌며 개막 준비

마침내 최혜진(23)과 안나린(26)의 시간이 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복을 꿈꾸는 두 슈퍼루키 최혜진과 안나린이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GC(파72·6701야드)에서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승 및 대상 3연패에 빛나는 최혜진과 국내 투어 2승의 강호 안나린이 LPGA 정회원으로 나서는 첫 도전이다.

최근 2년간 우승한 선수들만 출전한 2022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달리 게인브리지 LPGA는 컷 탈락이 적용되는 새해 첫 ‘풀 필드’ 대회다. 2라운드 종료 후 출전선수 120명 중 공동 70위 이상 선수들만 본선에 진출해 본격적으로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Q시리즈에서 각각 1위, 8위로 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안나린과 최혜진, 그리고 스무 살 신예 홍예진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7승을 거둔 후루에 아야카(14위·일본), 2021 유럽여자골프 올해의 선수 아타야 티티쿨(20위·태국), Q시리즈 2위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등도 2022시즌 신인왕 레이스를 출발한다.

둘은 첫 대회부터 세계적인 강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주 개막전 우승으로 세계 8위에 오른 대니엘 강(미국)과 대회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르다(세계 1위·미국)를 비롯해 리디아 고(3위·뉴질랜드), 박인비(4위), 하타오카 나사(7위)와 유카 사소(9위·이상 일본), 브룩 헨더슨(10위·캐나다) 등 세계 톱10 중 7명이 출전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하지 못했지만 언제나 강력한 우승후보인 렉시 톰프슨(12위·미국)과 이정은6, 전인지, 양희영, 신지은, 최나연 등도 시즌 첫 출격을 한다. 개막전에서 중하위권에 머문 김아림, 이미림, 박희영 등 한국선수 14명이 출전한다.

데뷔 시즌 우승 및 신인왕을 두고 경쟁하는 최혜진과 안나린은 25일 투어 선배 이정은6과 나란히 연습라운드를 돌며 코스 파악에 시간을 쏟았다. 지난 2주 동안 따뜻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사막 지역에서 훈련하다 동부로 이동한 최혜진과 안나린은 플로리다의 낮은 기온과 생소한 잔디 등 변화에도 빨리 적응해야 한다.

최혜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대홍기획 담당자는 “현지에서 스윙코치와 집중 훈련하고 새 캐디와도 교감을 나눴다. 몸상태와 컨디션이 매우 좋아 설레는 마음으로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나린의 에이전시인 세마스포츠 마케팅 관계자도 “안 프로가 매우 강도높은 훈련을 마치고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2주 연속 참가하는 플로리다 대회에서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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