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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오미크론의 공습, 사상 첫 1만명대 나오나…오후 9시 918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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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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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며 신규 확진자 수가 8571명을 기록한 2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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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9184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래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9184명이다. 전날 동시간 7326명보다 1858명이, 지난주 4929명보다 4255명이 각각 증가했다.

이는 일일 최대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기존 최대 기록은 이날 오전 발표된 8571명이었다. 집계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9000명대를 넘기며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자정까지 집계를 계속하기에 내일 발표되는 최종 확진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명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확진자가 5109명으로 전체의 55.6%를, 비수도권이 44.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55명, 경기 1875명, 인천 879명, 대구 680명, 부산 553명, 경북 445명, 충남 398명, 광주 396명, 대전 365명, 전남 286명, 전북 263명, 경남 165명, 충북·강원 각 162명, 울산 147명, 제주 53명 등이다. 세종지역은 현재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없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난 80명을 기록했다. 광진구 요양병원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87명이다. 마포구와 영등포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마포구 학원 41명, 영등포구 학원 33명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이날 신규 확진자는 1875명으로 전날 동시간 2291명보다 416명 증가했다. 경기도는 5409개의 확진자 격리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36.1%인 1954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 병상은 803개 중 17.2%인 138개를 사용 중이다.

부산지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전 최다기록은 433명을 기록한 지난해 12월23일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53명 중 감염원 불명 환자가 472명에 달했다.

제주에서는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 제주지역으로 입도한 전지훈련 선수단과 도내 선수단 2개팀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선수단 26명과 가족 및 접촉자 2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 18명은 타지역 거주자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나절 만에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치운 경북지역에서는 이날 4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미의 닭 가공공장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자가격리 중 6명, 외국인 근로자 9명, 확진자 가족 10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7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미보건소는 전날 2700여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이날 86명의 확진자를 찾았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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