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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담비 결혼 소식에 응원보다 비난, 왜?…♥이규혁 성추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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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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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왼쪽), 김창현 기자 chmt@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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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이규혁 스피드스케이팅 감독과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둘의 결혼을 놓고 축하보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손담비는 25일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이규혁과 오는 5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데뷔 때부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는 우리 팬들 너무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 속에 요즘 너무 행복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담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이규혁 감독의 과거 논란이 다수 언급됐다. 가장 많이 언급된 건 1994년 12월 일본 오비히로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에서 발생한 성 추문이다.

당시 고교 선수였던 이 감독은 월드컵이 끝나고 열린 파티에서 술에 취해 일본 여대생 선수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상연맹은 5개월 뒤 이 사건을 파악했지만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은 20년 동안 알려지지 않다가 그가 2015년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에 선임되는 과정에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 감독은 2016~2017년 발생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도 연루됐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를 맡았던 이 감독은 장시호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사이의 중계·검토자 역할을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이 감독은 잇따르는 논란에 결국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직을 내려놓고 한우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손담비의 결혼 소식에 "이규혁을 방송에서 볼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부부로 나란히 방송에 출연할 것 같다"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결혼 소식까지 악플을 달지는 말라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손담비와 이 감독은 지난해 12월 초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손담비는 1일 SNS에 "해피 뉴 이어"라는 글과 함께 공개 열애 중인 이 감독과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보름 만에 손담비는 결혼 사실을 직접 전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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