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두 번째 출전, 더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 [올림픽 결단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재원 / 사진=팽현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림픽홀=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막내 에이스' 정재원이 다가올 베이징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채원(크로스컨트리),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의 임명섭 감독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했다. 세 선수단은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을 수여받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022년 베이징까지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는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선수로 이규혁(빙상),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이상 스키) 등 4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2011년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수확했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올림픽 최고 순위인 33위에 올랐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채원의 딸 은서 양의 음성 편지가 낭독되기도 했다.

이채원은 "열심히 달리다 보니 6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지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때처럼 설레고 떨리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결승선을 통과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현재이자 미래인 정재원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정재원은 이승훈, 김민석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제는 기대주가 아니라 에이스다. 정재원은 지난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 매스스타트 은메달, 6차 월드컵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주축 선수가 됐다고 말씀을 해 주시는 게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에서는 첫 번째 출전이다 보니까 긴장해서 준비했던 걸 많이 못 보여드렸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은 두 번째 출전이기도 하고, 지난 4년간 많은 경험을 쌓았고 성장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한 모든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은 2018 평창에서 은메달의 신화를 썼다. 이는 아시아 국가 최고 성적이었다.

'팀 킴'을 지도하는 임명섭 감독은 "컬링이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선수의 손에서 떠난 스톤이 팀원들에 의해 바뀌어 질 수 있는 스포츠다"라며 "또 다른 팀원들인 국민들이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기량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다면 선수들이 더 빛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