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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프랑스 득점 8위' 황의조 "이적설? 보르도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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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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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의조는 보르도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새롭게 역사를 달성했다. 리그앙 진출 후 27골로 AS모나코에서 25득점에 성공한 박주영을 넘어서 리그앙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다 득점자가 됐다. 아시아 선수가 프랑스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도 최초였다.

황의조는 "해트트릭을 달성해 매우 기쁘지만 3골을 넣을 수 있었던 건 도와준 동료들 덕분이다. 훈련에서 멀리서 슈팅하는 훈련을 많이 한다. 왼발 슈팅도 많이 시도한다. 오른발이랑 크게 차이가 없다. 오늘도 왼발로 골을 넣었다. 기분이 좋다. 그래도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개인적인 성과보다 팀의 성적이 더 중요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황의조는 거취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부터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강등 위기에도 놓인 적이 있었다. 다행히도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재정적으로는 어러운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정적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래서 이적시장 때마다 황의조의 매각설이 등장한다. 지난 6일 프랑스 'RMC스포츠'에서 일하는 로익 탄지 기자는 "보르도는 이적시장이 마무리되기 전에 여러 선수를 팔거나 임대를 보내기를 희망한다. 황의조, 조쉬 마자 그리고 메디 제르칸이 후보에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탄지 기자는 프랑스 이적시장에 상당히 정통한 관계자로 유명하다.

보르도가 황의조를 매각할 것인지를 두고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도 보도가 나뉘는 가운데, 황의조는 직접 "모르겠다. 미래는 현재가 아니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 난 보르도 선수이며, 보르도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며 분명한 뜻을 전했다.

현재 황의조는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있는 이스탄불에 합류한 상태다. 곧바로 그는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올라왔다. 경기력도 좀 더 회복한 뒤 (대표팀에) 올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 대표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 최종 예선 2경기를 잘 치러 월드컵을 가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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