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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연간 100만원 농어촌 기본소득" vs 尹 "탈원전 정책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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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리=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사흘째를 맞은 25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은 잘살게'를 주제로한 환경·농업 관련 공약과 운동하는 국민들에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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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에도 열띤 지지세 경쟁을 이어갔다.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을 지낸 이 후보는 전날에 이어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경기지역 바닥민심 훑기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친숙한 인연을 앞세우며 "약속을 지킬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정권 교체 여론을 고리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또 환경·농업 공약을 통해 생활 밀착형 정책도 함께 발표하면서 정책 콘텐츠 알리기에도 총력전을 폈다.

■李, 경기 매타버스로 공약-원팀 행보
이 후보는 정치적 고향 경기에서 사흘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동북부 포천·가평·남양주·하남·구리·의정부에서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첫 유세지역인 포천을 찾아 "이재명 정부는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 국가성장전략에 포함시켜 적극 보호하고 육성할 것"이라며 농업·농촌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농·어민과 농·어촌 주민에게 연간 1인당 100만원 이내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약속했다.

농·어촌과 도시간 소득격차를 줄이고 농·어촌 소멸을 막겠단 취지다. 이·통장 수당도 임기 내 인상키로 했다. 농·어촌 지역 거주자가 106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중앙과 정부에서 재정을 절반씩 지원할 경우, 약 3조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후보는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나 농어촌발전회계에서 예산을 마련하면 지금도 충분히 마련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농촌을 재생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키워 '돈 버는 에너지 마을'을 만든다. 마을에서 생산된 전력을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판매해서 농업인에게 햇빛·바람·바이오에너지 연금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도 국가 예산 5%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공익직불제 확대, 농가직접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 후보가 강조해왔던 탈탄소, 디지털 대전환 구상도 농업 공약에 연계됐다. 농업에도 '전환적 성장'이란 개념을 접목해 청년 미래농업혁신인재 5만명을 키우고,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ICT 기술을 적용한다. 농산물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무·배추 등 주요채소 계약재배 비중을 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하고 최저가격을 보장한다.

아울러 △국가 식량자급 목표 60%로 식량안보 직불제 도입 △농지실태 전수조사 및 임차농 보호 강화 △먹거리 기본법 제정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틀 연속 이낙연 전 대표와의 공동 유세로 통합 정신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의정부 일정에 합류해 "위기의 시대에 경험 있는 실력 있는 사람들이 (집권)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이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당부했다.

현장 유세에서 이 후보 핵심 메시지는 능력과 인물 경쟁력이었다. 가평에서 이 후보는 "이재명은 공약한 것을 96% 지킨다.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했고 정치를 바꿔서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구리에서는 지역구 의원인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유세하고 "권한을 행사하는데 비선 실세가 (국정을 좌우)하지 않도록 하는 정상적 나라를 만들겠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제고 전략에 대해 "우리의 비전과 정책, 부족함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것 같다. 국민을 하늘로 알고 낮은 자세로 새로운 길을 제시·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성남에서에서 가족사를 꺼내며 울었던 점을 언급 "이제 더 이상 울거나 하지 않고 어머니는 가셨고 했으니 국민이 울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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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5일 오후 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사흘째를 맞아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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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릭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앞서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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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文정부 탈원전 정책 때리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환경·농업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겠다며 정권 심판여론에 불을 지폈다.

윤 후보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탈원전 계획을 백지화, 탈석탄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임기 내 40%대로 낮추는 대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확대한다.

윤 후보는 온실가스 감축은 제도를 통해 의무화한다. 현재 민관의 자발적 협약에 맡겨져 있던 것을 제도화하는 것이다. 석탄발전소 가동 상한은 현재 80%에서 50%로 낮춘다는 구상이다.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에 대해서는 "오래된 발전소보다 신축 발전소가 미세먼지를 감축시킬 수 있다. 신축 중인 것을 중단할 수는 없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전체적으로 총량을 감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밀착형 내용도 더했다. 전국 초·중·고 공기정화기에 헤파필터를 설치해 초미세먼지와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키로 했다. 윤 후보는 "건강, 안전과 관련된 지출은 최우선 분야"라며 "예산 배정을 해서 적극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업공약도 내놨다. 농업직불금 확대, 청년농 육성 등은 이재명 후보 정책과도 결이 비슷했다.

윤 후보는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으로 확대, 농가당 직불금 수령액을 2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린다. 청년농 직불제를 도입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청년농 육성 전담 조직을 신설해 청년농을 집중 양성한다. 청년농에게는 공공농지 우선 배정, 농촌뉴타운 공공주택 우선 배정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윤 후보는 "직불금 지급은 세출 조정에 있어 비교적 우선순위라고 본다. 불요불급한 세출을 줄여나가면서 구조조정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윤 후보는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처우 개선 △마을주치의제도 도입 및 확대 등을 약속했다.

스포츠 공약을 발표한 윤 후보는 2022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 참석해 체육 환경 조성 계획을 밝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앞서 윤 후보는 "국민 스포츠앱 시스템을 구축해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국민께 연간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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