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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조성인, 경정 ‘선봉장’ 역할 톡톡…손동민·조규태·홍진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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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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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올해 경정은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파까지 겹치면서 매주 수면 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있어 미사리 경정장과 장외 지점을 찾는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해 주인공이었던 김종민(2기)과 조성인(12기)이 각각 5연승과 5승을 챙기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믿을맨’으로 맹활약 중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선·후배 기수를 가리지 않고 시즌 초반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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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돋보이는 경정 3인방인 손동민(왼쪽), 조규태(가운데), 홍진수.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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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돋보이는 전력은 손동민(7기)과 조규태(14기), 홍진수(16기)를 꼽을 수 있다.

손동민은 현재 4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후반기 12월부터 성적이 주춤하면서 2회차(1월 12~13일) 첫 출전 시 수요경주의 출발도 5착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2일차에 스타트 시속을 끌어 올렸고 목요일 마지막 경주에서 0.04초의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운 깔끔한 인빠지기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손동민의 장점 중 하나는 고감도 스타트다. 안쪽 코스에서 빠른 것을 기본이며, 아웃코스인 5코스에서 0.19초, 6코스는 0.22초의 평균 스타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회차가 자신의 무기를 살린 경주였다. 첫 번째 경주였던 수요일 3경주 4코스에서 0.23초를 끊은 후 전속 휘감기로 우승 후보였던 김현철을 침몰시키며 선두를 차지해 쌍승식 62.7배를 터뜨렸다. 목요일 1경주에서도 0.18초의 가장 빠른 스타트로 1승을 추가했다. 대박은 이어진 10경주에서 나왔는데 0.01초의 탄력을 살린 휘감기로 6코스에서 한 번 더 안쪽 경쟁 상대들을 요리하며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쌍승식 16.9배를 선물했다.

조규태의 성장세도 매섭다. 2017년 데뷔 후 스타트에 비해 전술 미숙이 보완 요소로 평가됐지만 꾸준하게 기량을 담금질하고 경주 동영상 분석에 매진한 결과, 올해는 달라진 모습이다. 총 6회의 출전에서 단 한차례만 4착으로 밀려났고 나머지 경주에선 모두 선두권에 올랐다. 조규태는 현재 우승 3회,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 중이다. 연이은 입상에 자신감이 붙었는지 사전 스타트에서 플라잉을 기록해도 실전에서 주눅 들지 않고 스타트에 임하고 있다. 순간적인 전술 대응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남은 시즌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막내 기수인 홍진수의 도약도 눈부시다. 2020년 프로선수로 데뷔했는데 첫해 플라잉을 범한 탓인지 스타트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안정감도 떨어졌다. 특히, 16기는 코로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한참 실전경험을 쌓아야하는 시기에 휴장이 많았기 때문에 수면에 나설 수 있는 횟수가 적었고 운영능력 부족으로 선두권에 올라서도 순위를 지키지 못한 결과도 종종 보였다. 하지만 올해 각오는 남다르다.

홍진수는 여전히 스타트를 보완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하지만 시야가 넓어졌고 경합 상황에서 대응이 발전됐다. 홍진수는 동기생인 나종호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종호는 인코스에 입상이 몰리고, 특히 1코스에서 성적이 가장 잘 나오는 반면 홍진수는 우승 빈도는 낮아도 인코스와 센터 코스에서 고른 입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추리 시 활용도가 더 높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경정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기대에 보답하는데 있어 경정 선수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경정 선수들 역시 힘든 것은 마찬가지겠으나 조금 더 힘을 내고 집중력을 발휘해 박진감 넘치고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인다면 팬들도 응원의 박수와 환호로 반겨줄 것”이라며 “기존 강자들을 비롯해 후배 기수까지 최근 서로가 기폭제가 돼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추리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한다면 높은 배당의 행운도 잡을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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