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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인데 묻어둘까…암호화폐 '스테이킹'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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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스테이킹 이용자 8만명 육박…1년새 3배

업비트 '이더리움' 스테이킹 내놓자마자 불티, 70억원 몰려

체인파트너스 '돈키' 예치금 4개월만에 1조

일주일 채 안 된 위메이드 디파이 '클레바' 예치액도 4억2000만달러 돌파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를 맡기는 대신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스테이킹’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세가 급락하면서 장기적으로 묻어두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작년 사상 최고가의 절반 수준인 3만5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2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처음 내놓은 스테이킹 서비스 ‘코인원 플러스’의 최근 누적 예치 금액이 3754억원을 기록했다. 이용자 수는 작년 기준 7만9580명에 이른다. 1년새 3배가 증가한 것이다.

이데일리

(사진=코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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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용자에게 돌아간 보상(리워드) 금액도 781억원으로 늘어났다. 처음 리워드를 지급했던 2019년 1분기(3억4000만원)에 비하면 크게 불어났다. 테조스 블록체인 노드를 기반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한 코인원은 현재 데일리 스테이킹 7종, 스테이킹 3종 등 10종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데일리 스테이킹은 코인원에서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한 채 서비스에 동의하면 매일 리워드를 받는다. 거래나 입·출금에 제약이 없다. 반면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직접 노드 위임에 참여해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가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한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도 순식간에 투자자가 몰리며 완판됐다. 1920개에 달하는 이더리움이 쌓였다. 당시 시가 기준으로 70억원이 넘는다. 체인파트너스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예치·대출 서비스 ‘돈키’의 누적 예치금 역시 1조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지 4개월만이다.

게임회사 위메이드도 지난 19일 론칭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클레바’의 예치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4억2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유통되고 있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KUSDT)의 43%까 클레바에 예치돼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주 클레바에서 ‘레버리지 이자 농사’를 이용할 수 있는 ‘파밍’ 기능도 오픈한다. 이자 농사는 디파이 서비스에 암호화폐를 예치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디파이 영역에서도 강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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