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유치준비위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광주에 유치돼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광주유치준비위원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광주유치준비위원회 제공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광주 유치를 추진하는 준비위원회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광주유치준비위원회'는 25일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광주 유치 지지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유치활동을 지원한다.

광주유치준비위원회는 광주·전남은 물론 제주지역의 174개 기관 240명의 아동·청소년 기관과 시설, 시민단체, 사회복지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가족센터 등의 기관 대표자와 학교의 전문상담사, 교육복지사들도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광주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료를 보면, 코로나 블루·학교폭력·가정폭력·재난 등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자해·자살·우울·분노조절·ADHD 등으로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상담 중 정신건강 영역이 2019년에 1만 8812건(15.8%)으로 3순위였는데, 2020년부터 1순위로 올라서 2만 644건(19.7%), 2021년 2만 7678건(21.4%)으로 대폭 증가했다.

1388전화상담은 2019년 1168건(7.6%), 2020년 1570건(10.1%), 2021년 2859건(29%)으로 크게 늘고 있다. 오래전부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빨강불이 켜졌다는 것을 인지한 아동·청소년계 전문가들은 광주광역시에 청소년디딤센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으며 광주시는 2019년부터 지역의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과 함께 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디딤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도 실시했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치권의 노력으로 올해 여성가족부 본 예산에 8억 7500만 원의 설계비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광주유치준비위원회는 "현재 디딤센터의 수요는 많은데 수도권의 경기도 용인과 영남권의 대구 등 두 곳만 운영되고 있고, 호남은 전무하다"며 "광주전남·전북의 호남권은 물론 제주 청소년까지 상담·치료·자립·교육 등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주형 국립 치료·재활시설인 디딤센터가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광주는 호남의 교통의 요충지로 접근성이 아주 뛰어나고, 무등산을 비롯한 자연생태환경과 역사적인 자원, 다양한 체험학습 기관 등이 강점"이라며 "대한민국 청소년정책의 선도도시인 광주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지방 최초로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 저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