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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오른 국내파+'해트트릭' 황의조…벤투는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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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베이루트서 레바논과 최종예선 7차전

뉴스1

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이 1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1.11.13/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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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레바논)=뉴스1) 안영준 기자 = 국내파 공격수들이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완전히 끌어올렸다. 더해 해외파 간판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는 대표팀 합류 직전 해트트릭으로 맹활약, 결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마음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벤투호는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사실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고민이 컸다. 팀 전술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나란히 부상을 당해 합류가 불발된 까닭이다.

벤투 감독은 터키 전지훈련 및 아이슬란드·몰도바와의 평가전을 통해 이 둘을 대체할 수 있는 '실전용 전력'을 물색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2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김진규(부산), 권창훈(김천), 백승호(전북)를 비롯해 조규성(김천), 김건희(수원), 송민규(전북) 등 최근 대표팀에서 1옵션이 아니었던 선수들이 대거 펄펄 날았다.

새로운 얼굴들이 만든 에너지와 동기부여 속에 아이슬란드에 5-1, 몰도바에 4-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팀 전체의 분위기와 자신감도 한껏 올라갔다. 2연전 영웅 중 한 명인 백승호는 "최종예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벤투 감독 역시 "경기력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잘 이해하고 있었다"며 터키 전지훈련 성과에 흡족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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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의 황의조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서 첫 해트트릭이며 리그1 아시아 선수 최다인 27호 골 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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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후발대 황의조까지 소속 팀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합류, 좋은 분위기에 정점을 찍었다.

황의조는 지난 23일 프랑스 보르도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리그1 통산 25·26·27호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과거 AS모나코에서 뛰었던 박주영(통산 24골)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리그1 최다 득점자에 오르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그동안 황의조가 처했던 어려운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반가운 일이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만 두 차례나 부상을 당하는 등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쿼드가 반 토막 난 팀 사정상, 황의조가 전방에서 고립되는 날도 잦았다.

하지만 절치부심했던 황의조는 대표팀 합류 직전 슬럼프를 완전히 극복, 부활을 알렸다.

황의조는 대표팀 합류 후 대한축구협회(KFA)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경기력도 회복했다. 이번 2연전을 잘 치러서 최대한 일찍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짓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중요한 시기, 손흥민과 황희찬의 동반 부상을 당해 걱정이 적지 않았던 벤투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단단해진 벤투호가 나름 대처를 잘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국내파들의 에너지를 동력 삼아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기존 간판 공격수 황의조가 '해트트릭'과 함께 화려하게 돌아왔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이탈로 아쉬운 상황에서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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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2021.11.11/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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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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