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윤석열 "與, 선거 임박 윤미향 제명…그간 태도 철저히 사과하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머니투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은 잘살게'를 주제로한 환경·농업 관련 공약과 운동하는 국민들에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5/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he3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한 데에 "민주당은 그동안의 태도에 대해 철저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태로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되살리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정권에서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우리 국민에게 가장 충격을 준 사건 중 하나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께서 제기한 정의연의 후원금 유용 의혹"이라며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국민이 보낸 후원금을 사적으로 가로챈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엄두조차 못낼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윤미향 의원을 옹호했다"며 "정의연 사태는 일부 시민단체의 민낯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다수 올바른 시민단체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을 이미 말씀드렸다"며 "이와 함께 시민단체의 공금유용과 회계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주당은 선거가 임박하자 이제 와서 윤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태도에 대해 철저히 사과하고 윤미향 방지법에 적극 나서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비리 혐의로 민주당에서 탈당한 윤미향, 이상직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박덕흠 의원 제명안도 함께 처리하자고 요구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