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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초대 원해"…'진격의 할매', 국민 할머니 입담 얼마나 맵길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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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나문희 김영옥 박정수(왼쪽부터 차례로)가 '진격의 할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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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날카롭길래 '매운맛 토크쇼'일까.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할머니들이 '진격의 할매'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들은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입담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25일 채널S '진격의 할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준규 PD와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참석했다.

'진격의 할매'에서는 '국민 할매 트리오'로 불리는 할머니 3명이 고민 많은 사연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프로그램은 채널S의 2022년 첫 오리지널이자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고민 상담 매운맛 토크쇼다.

"출연자 조합 좋아"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김영옥은 "출연진의 조합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드라마에 많이 출연했다. 드라마에서 본 여러 가지 사정이 있다. 간접 체험을 많이 했으니까 누군가가 고민을 갖고 오면 얘기해 주기 좋을 듯했다. 많이 고민하지 않고 출연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하자며 나문희를 설득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나문희는 "김영옥씨가 입다물고 멍하니 있으면 된다고 했다. 손자 손녀들이 엄마한테는 말을 못 해도 할머니한테는 솔직하게 하지 않으냐.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싶었다. 멍하니 앉아 있다가 솔직하게 답해주려고 한다. 물론 영옥 선생님도 하자고 했지만 내가 하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내가 누군가를 상담해 줄 만한 능력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굴 상담해주겠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출연자의 조합이 나쁘지 않다. '옆에서 묻어갈까'라는 생각으로 왔다"고 했다.

"박정수에게 가끔 욕 한다"


출연진은 유쾌한 폭로전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김영옥은 "왈가닥 성향이 있다. 고상한 척하는데 생긴 것과는 다르게 왈가닥이다"라며 박정수가 가진 뜻밖의 면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나문희에 대해 "고구마를 가져와서 다 먹더라"고 말했다. 그의 옆에 있던 나문희는 "고구마를 좋아한다. 변비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이 '이녀야'라는 욕과 비슷한 어감의 표현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자 김영옥은 "정수한테는 욕을 조금 한다. 욕을 먹게 한다. 그러니까 욕을 하는 거다. 싸가지 없을 때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고도 없이 진행된 김영옥 나문희의 폭로에 당황한 박정수는 "생방송이다. 편집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임영웅·박해미 초대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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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김영옥 박정수(왼쪽부터 차례로)가 '진격의 할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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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영옥은 임영웅을 지목하며 "그 친구가 고민을 없을 테지만 원픽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임영웅의 히트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한 소절 부르기도 했다.

나문희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영옥은 "호박 고구마에 아들도 있고 딸도 있잖아"라고 귀띔했다. 이에 나문희는 박해미를 골랐다. 나문희와 박해미는 과거 MBC '거침없이 하이킥'의 호박 고구마 관련 에피소드에서 앙숙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영옥은 "뒤에서 돈도 줄 수 있다"고 농담을 하며 박해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수는 "연예인보다는 비연예인 분들 중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방송을 보시고 '저기 가서 위로 받고 속 시원하게 상담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새로운 콘셉트의 고민 상담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박정수는 "우리 프로그램에는 나이가 많은 분들이 있다. 그래서 상담을 받는 분들이 더 진실되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일반적인 멘트를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상담을) 해준다"고 전했다. 김영옥은 "너무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그만하고 가'라고 했다. 느끼는 대로 뱉는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요즘 사람들에게 고민이 많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때문에 고민을 털어놓을 자리도 부족하다.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 고민을 누군가에게 풀어놓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새로운 콘셉트의 고민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이야기해 '진격의 할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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