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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지문 센서와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칩으로…삼성전자, 원칩 지문인증IC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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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삼성전자가 선보인 원칩 지문인증IC.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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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5일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을 하나의 칩(원칩・One-Chip)으로 만든 지문인증 집적회로(IC)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생체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 정보를 읽어 인증하는 IC가 내장된 카드로,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뛰어난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생체인증카드의 경우 해외 사용 시 비밀번호 입력 또는 개인정보번호(PIN) 인증이 필요 없어 정보 노출 우려가 적고, 지문 인증으로 본인만 결제할 수 있어 실물 카드 도난이나 분실에 따른 결제 피해를 없앨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지문인증IC는 기존 각각 적용됐던 하드웨어 보안 칩(SE)과 지문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칩에 통합, 내부 회로 설계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마스터카드의 생체인식 평가(BEPS)를 통과했으며, 보안 국제공통 평가 기준(CC) EAL6+ 등급과 글로벌 온라인 카드 결제 기술표준(EMVCo) 인증을 받았다.

한규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새로 선보인 지문인증IC ‘S3B512C’는 생체인증카드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금융 결제용 카드 뿐만 아니라 학생증, 멤버십카드, 출입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라고 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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