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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DP성장률 4.0% 달성 "코로나19 상당한 회복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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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1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발표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2021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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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 성장을 달성했다. 전년 코로나19로 역성장한 것을 벗어난 것으로 상당한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코로나로 인한 수요 위축이 완화되고 글로벌 경제 회복에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021년 연간 실질GDP는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4.0%)를 달성한 것으로 지난 2010년 6.8%를 기록한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로 역성장한 전년도(-0.9%)에서 플러스 전환해 코로나19 위기에서 상당한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설비투자도 증가를 지속했다"며 "2020년 코로나19로 민간소비 위축에 적응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2021년 방역조치 완화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도 소비 개선에 기여했다. 글로벌 경제회복세도 지속되면서 수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견실한 수출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회복세는 과거 글로벌 위기 시와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의 회복세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GDP성장률은 2.2%로 코로나 이후인 2020년과 2021년 각각 -0.9%, 4.0%로 코로나 이후의 2년간 평균 성장률은 약 1.5%다.

황 국장은 "과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 -5.1%에서 1999년 11.5%로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8%였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0.8%, 2010년은 6.8%로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8%였다"며 "과거 위기시와 비교하면 위기 원인이 다르고 경제 규모, 성장률 추이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코로나19 이후 성장률 역시 상당한 수준의 회복세였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 이후 경제주체들이 코로나 위기에 적응해가는 측면으로 소비심리 둔화폭이 축소되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민간소비 회복에도 기조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약 50조원의 추경이 민간소비로도 이전되는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수출에서도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견실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조적인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공급병목현상이나 중국의 경제 리스크, 감염병 추이 등이 하방요인으로 경기회복 과정에서 업종별 회복 속도 차이가 균형을 이루는 데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GDP 성장률(4.0%)을 하회했다.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 10위로 전망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3만5000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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