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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너의 밤' 정인선X이준영, 해피엔딩 '베스트 명장면 4'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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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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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잊을 수 없는 명대사들로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 극본 서정은, 해연/ 제작 빅오션이엔엠, 슈퍼문 픽쳐스) 11, 12회에서는 인윤주(정인선 분)와 윤태인(이준영 분)이 복잡한 서사의 오해를 풀고, 함께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루나(LUNA) 또한 다시 초심을 되찾으며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지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특히 신분 위장 입주 주치의 인윤주와 치료를 거부하던 윤태인이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며 시청자의 마음을 녹였다. 이에 여운이 가시기 전, '너의 밤이 되어줄게'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던 '그 순간'의 명장면을 짚어봤다.

# 5회, "왜 바다에만 오면…" 인윤주와 윤태인의 첫 바다 여행, 비로소 보이는 것들

윤태인은 치료를 거부해왔지만, 인윤주를 볼 때마다 잃어버린 음악적 악상이 떠올랐고, 음악적 뮤즈가 그녀임을 확인하고 싶었다. 이에 윤태인은 인윤주와 최대한 함께 있으려고 노력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치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행을 떠났다.

바다에 도착한 인윤주와 윤태인은 복잡한 일과 사람들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 그리고 서로에게만 집중하게 됐다. 이에 노을을 바라보던 인윤주는 "해는 매일 뜨고 지는데 왜 바다에만 오면 더 유심히 보게 될까요? 늘 있던 해인데 바다에만 있는 것처럼.."이라고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줬다.

또한 인윤주는 "장소에 따라서 똑같은 것도 다르게 보인다는 건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고, 이 모습을 보던 윤태인은 두근거림을 느끼며 또 다른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되며 시청자들에게도 또 다른 떨림을 전했다.

# 7회, "내 옆에 있어줘요" 윤태인의 취중진담, 진심이 전해진 순간

오로지 음악밖에 모르던, 차갑기만 하던 윤태인은 인윤주와 함께 지내면서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는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하던 인윤주가 잠시 자리를 비우려고 하자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자신도 모르게 인윤주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게 된 것.

그리고 윤태인은 인윤주에게 "가지 마요, 내 옆에 있어줘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인윤주는 당황한 채 단순히 윤태인의 술주정으로 치부하고 순간을 넘기려 했다. 이에 윤태인은 뒤에서 인윤주를 와락 안은 채 "가지 말라니까, 당신이 필요하다고"라고 말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윤태인의 진심이 전해진 탓일까. 인윤주는 윤태인의 취중고백 후 자신의 마음 또한 알아가게 되며 본격적인 로맨스 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 9회, "좋아합니다"…윤태인의 고백과 인윤주의 거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인윤주와 루나(LUNA) 멤버들, 니나(강지영 분)과 함께 캠핑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바다를 보며 음악 작업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진 윤태인은 니나의 조언을 듣고, 노래의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그 순간에는 인윤주가 있었다.

이에 윤태인은 인윤주에게 진심을 전하기로 결심, 기타 연주를 하며 인윤주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열창했다. 이후 윤태인은 "당신이 나한테 만들어준 노래예요. 좋아합니다. 내 옆에 계속 있어줘요"라고 고백하며 입맞춤을 했다. 인윤주 역시 윤태인과 같은 마음이지만, 신분을 위장했기에 더이상 그에게 다가갈 수 없었고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윤태인과 인윤주의 고백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아픈 여운을 남겼다.

# 12회, "서울에 이런 집 없습니다" 인윤주, 꿈과 사랑을 되찾다

인윤주의 비밀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됐고, 그녀는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며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듯했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인윤주는 멀리서 루나와 윤태인을 응원했고, 현실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평생 꿈이었던 초록색 대문 집에서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됐고, 한걸음에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뜻밖의 인물, 윤태인이 서 있었다. 윤태인은 인윤주를 보며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보증금 1000에 월세 60입니다"라고. 인윤주가 당황한 듯 보이자 윤태인은 "왜 대답이 없습니까? 오케이, 그럼 50. 진짜 서울에 이런 집 없습니다. 더 이상 안 돼요"라며 인윤주에게만큼은 세상 그 누구보다 로맨틱하게 다시 나타났다.

이로써 인윤주와 윤태인은 사랑과 꿈을 모두 되찾게 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렇게 아슬아슬하고도 위험천만했던 청춘들의 여정은, 아름답게 마무리되며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작품은 끝났지만, 인윤주와 윤태인의 서사는 시청자들의 가슴 한편에 자리 잡고 있을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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