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믿었던 투자자들 어쩌나…전문가 "3만 달러 무너질 수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4200만 원대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 24일 서울 빗썸 강남센터에 놓인 비트코인 관련 서적 뒤로 가상화폐 시세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나스닥지수 상승 반전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선을 하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지난해 7월 이후 최저가인 3만2982.11달러까지 하락했다. 앞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장중 5% 가까이 폭락했다가 마감 전 하락분을 만회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친 영향에서다.

크라켄의 주티카 추 OTC 옵션 트레이딩 책임자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대응 등 거시경제 우려가 전반적으로 위험을 완화하려는 투자 행태를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높은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추가 매도로 이어졌단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으로 3만달러를 제시했다. 하지만 22V리서치의 존 로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 이하로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과거 비트코인이 약세장을 보일 때 약 78% 가량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그는 "비트코인 최고치인 6만9000달러에서 78% 하락한 것은 약 1만5000달러의 잠재적 하방 수치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투자 관리자인 발키리 펀드의 리아 월드 CEO는 "가장 시급한 관심사는 특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시작된 이래 최악의 한 주를 막 견뎌낸 후 이번 주 연준 회의에서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식 통폐합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추가적인 위험자산을 더 기꺼이 떠맡는 환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기업이 계속 늘어나면서 디지털 자산은 주식과 점점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하루에 3만원 벌어보려다 이게 뭐냐", "3000만원 넣었다가 지금 1000만원 남았다", "이러다 빚만 생기겠다", "커피값 좀 벌어보려다 전세금 날렸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