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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가짜 명품 논란' 프리지아 "과거의 나 한심…잘못에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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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프리지아의 유튜브 콘텐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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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명품을 착용해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직접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프리지아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가품 사용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말한 그는 "유튜브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을 신중하고 조심해야 했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가짜 명품을 구매해 이를 소재로 한 콘텐트를 제작해온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가짜 명품을) 그냥 예뻐서 구매했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것에 점점 더 빠졌다"면서 "지금 너무 후회하고 있다.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이 사랑해주실 때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자신을 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점점 더 그런 것에 빠져서 보여지는 송지아에 집중했던 것 같다. 저도 그 점에 대해 정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가족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최근 가품 논란 이후로 여러분의 질책과 조언을 보면서 하루하루 반성하며 저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후회하며 살고 있다. 죄송하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가족들이 제 잘못으로 인해 너무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니 가족들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는 초반부터 팬분들에게 표현한 마음은 진심이다. 그것마저 가짜가 돼버려서 많은 분이 상처를 받은 것 같은데, 그건 정말 진심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프리지아는 "제가 운영하는 채널의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현재 'free지아'에는 모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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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넷플릭스 리얼리티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프리지아는 자신의 유튜브 콘텐트와 '솔로지옥'에서 가짜 명품을 착용했다는 의혹에 최근 휩싸였다.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며 고가의 명품을 자주 구입하는 등 럭셔리한 일상을 보여주며 '영&리치' 콘셉트의 유튜버로서 이름을 알렸기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프리지아는 지난 17일 SNS를 통해 논란이 일부 사실임을 인정하면서, '정말 죄송하다.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프리지아의 한 차례 사과에도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특히 추가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그러자 프리지아의 소속사 효원 CNC는 해외 자본의 투자를 받지 않았고, 고급 아파트는 프리지아의 돈으로 직접 계약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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