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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국·일본, 나란히 여자 아시안컵 2연승…8강 진출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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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일전

뉴스1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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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에 터진 이금민, 지소연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1일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던 한국은 2연승(승점 6·골득실 +5)의 신바람을 냈고, 이날 베트남을 3-0으로 누른 일본(승점 6·골득실 +5)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앞서 A조의 중국도 2연승(승점 6)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조 1위 자리를 두고 오는 27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에는 베트남전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김혜리가 복귀, 선발 출전했다. 박예은과 조미진도 음성 판정을 받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하지만 골키퍼 윤영글은 여전히 양성 반응을 보였고 공격수 여민지가 추가 확진자로 분류돼 2명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조소현과 이영주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갖고 공세를 높였다. 하지만 이금민, 최유리 등의 마지막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한국은 미얀마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베테랑 김정미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험을 넘겼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벨 감독은 전반 34분 손화연을 빼고 지소연을 이른 시간에 투입, 승부수를 던졌다. 지소연이 들어간 뒤 한국은 더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공세를 높였고 5분 만에 효과를 봤다. 전반 내내 활발하게 미얀마 골문을 두들기던 이금민이 조소현의 도움을 받아 미얀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량 득점이 필요한 한국은 후반 27분 이민아, 후반 37분 박예은을 투입했고, 결국 골이 터졌다.

한국은 후반 39분 지소연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김혜리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소연은 지난 베트남전 2골에 이어 대회 3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잔여 시간 동안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2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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