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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합] '친중·짝퉁 논란' 송지아, 활동 중단 "가족 욕은 그만"…강예원 사과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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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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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의 위조품을 사용한 인플루언서 프리지아 (본명 송지아)가 유튜브 채널을 닫고 자숙한다.

송지아는 25일 새벽 유튜브 채널 '프리지아'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기존에 올렸던 모든 영상은 비공개 된 상태다.

송지아는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품 사용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 유튜브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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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을 쓰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송지아는 "처음에는 너무 이뻐서 그냥 구매했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고, 제가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그거에 점점 더 빠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너무 너무 후회를 하고 있고,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를 사랑해 주실 때 제가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하고 점점 그런 거에 빠져서 보이는 송지아에 집중했던 것 같다"며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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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는 자신의 잘못으로 팬과 가족이 상처를 받았다며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니까 저희 가족들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는 초반부터 프링이(구독자)들에 대한 마음은 정말 진심임을 알려 드리고 싶고 사실 그것마저 가짜가 돼버려서 많은 프링이들이 상처를 받은 것 같은데 그건 정말 진심이었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팬들에겐 진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송지아는 "제가 운영하는 채널은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그리고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송지아는 배우 강예원이 직접 브랜딩해 화제를 모았던 인플루언서.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그동안 착용했던 명품 옷, 액세서리 일부가 가품인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송지아와 소속사 효원 CNC는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판 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의 프리지아 채널에서 김치찜을 '파오차이'로 자막을 달아 더 큰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더해 송지아의 도를 넘는 친중 행위가 드러나며 도마 위에 올랐다.

송지아는 자필사과문에 이어 사과 영상까지 올렸다. 그러나 그를 앞세워 홍보하던 강예원과 소속사 사 공동 대표 등의 공식 사과는 없어 강예원 등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하 송지아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송지아입니다. 우선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품 사용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제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유튜브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이뻐서 그냥 구매했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고, 제가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그거에 점점 더 빠져서 지금 너무 너무 후회를 하고 있고,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를 사랑해 주실 때 제가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하고 점점 그런 거에 빠져서 보여지는 송지아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점에 대해서 정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최근 가품 논란 이후 여러분들의 조언과 질책을 보면서 하루하루 반성하면서 저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서...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랑 저희 가족들이 제 잘못으로 인해서 너무 너무 상처를 받아서 이 문제에 대해서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니까 저희 가족들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는 초반부터 프링이(구독자)들에 대한 마음은 정말 진심임을 알려 드리고 싶고 사실 그것마저 가짜가 돼버려서 많은 프링이들이 상처를 받은 것 같은데... 그건 정말 진심이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우선 제가 운영하는 채널은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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