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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패배 잊은 SK, 가스공사 꺾고 9연승 질주…자밀 워니 37득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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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며 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SK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97-87로 이겼다.

9연승을 내달린 SK는 시즌 27승 8패를 기록, 2위 수원 kt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여유 있게 지켰다. 2012-2013 시즌 이후 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매일경제

서울 SK 자밀 워니가 24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37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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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는 양 팀 최다인 37득점을 퍼부으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리바운드 11개를 곁들여 더블더블까지 기록하면서 팀의 9연승을 견인했다.

김선형 17득점 4어시스트, 안영준 15득점 9리바운드, 최준용 15득점 13리바운드 등 국내 주축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SK는 3쿼터까지 75-70으로 앞서갔다. 자밀 워니가 공격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선형, 안영준 등 토종 에이스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4쿼터에는 최준용이 펄펄 날았다. 최준용은 4쿼터 홀로 8득점 4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한국가스공사를 괴롭혔다. 허일영도 3점슛 1개 포함 5득점 2리바운드로 힘을 내면서 10점 차 완승을 따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7득점 9리바운드, 두경민 17득점 7어시스트, 홍경기 15득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SK에 압도당했다.

리바운드에서 26-47로 크게 밀린 끝에 2연패에 빠졌다. 6위 원주 DB에 2.5경기 차 뒤진 8위에 머무르며 6강 진출 경쟁이 더욱 험난해졌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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