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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파국이다"...'싱어게인2' TOP10 걸린 4R, 죽음의 조 릴레이(ft.이승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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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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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싱어게인2'에서 TOP10 진출을 건 죽음의 조가 계속해서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는 4라운드 TOP10 결정전이 펼쳐졌다.

TOP10은 전국 투어 콘서트에 참석함은 물론 명명식을 통해 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불릴 수 있었다. 그만큼 자격도 엄격했다. 4라운드부터는 심사위원들도 슈퍼어게인을 쓸 수 없어 슈퍼어게인을 쓸 수 없었기 때문. 이를 위한 MC 이승기의 조 추첨도 박진감이 넘쳤다. 1조에 4호, 63호, 40호, 17호가 들어간 데 이어 또 다른 조에 64호, 33호, 34호, 31호 등 죽음의 조가 이어졌다.

조에서 단 2명만 올라갈 수 있는 상황. 유희열은 “남아 있는 사람들 중에 약한 사람이 없다”라며 심사위원들의 초조한 심경을 대변했다. 정작 죽음의 조를 만든 이승기는 “심사는 여러분의 몫이다”라며 심사위원을 가리켰다. 이에 유희열은 “너 지금 뭐하는 거야?”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포문을 연 첫 주자 4호의 선곡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밝은 에너지를 풍긴 전과 다른 상반된 선곡이었다. 모험은 가상했지만 다만 원곡의 시적인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에 4어게인을 받았다.

이어 63호는 샤이니 ‘셜록’을 선곡해 마찬가지로 파격적인 무대를 꾸몄다. 앞서 라이벌 전에 맞붙었던 탈락자 신용남의 확성기까지 들고 나와 무대를 휘젓는 그의 에너지가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몰아친 무대에 힘입어 그는 ‘올 어게인’을 받으며 TOP10 진출을 확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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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는 팀 눈누난나로 3라운드까지 통과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는 팀원들 모두 솔로의 길을 걸으며 각자의 무대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에 40호는 몽니의 노래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선곡해 마지막을 각오하고 ‘40호의 무대’를 보여주고자 애썼다.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해 미성을 보여준 결과 호평을 받았지만 1 어게인에 그쳤다.

1조의 마지막 17호는 해바라기의 ‘우리네 인생’을 선곡했다. 노랫말이 자신의 인생과 닮아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최종 6어게인을 받으며 63호와 함께 TOP10에 진출했다. 이에 63호는 “항상 밴드 이름 걸고 활동했지 제 이름을 걸고 활동한 적이 없다. 그래서 너무 설렌다”라고 했다. 17호는 눈물을 보이며 “‘싱어게인2’가 저한테 너무 고마운 무대다. 벼랑 끝에 있는 느낌이었는데 너무 고맙다”라며 감격을 표현했다.

뒤이어 이어 71호, 64호, 33호, 70호가 2조로 등장했다. 그 중에 71호 또한 눈누난나 멤버였으나 오랜만에 혼자 서게 되는 바. 편곡 장인으로 손꼽혔던 그는 고(故)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선곡해 다시 한번 편곡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편곡 실력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2 어게인에 그쳤다.

이어 64호는 처음으로 기타 없이 무대에 올라 최백호의 ‘길 위에서’를 선곡했다. 그는 “‘싱어게인2’를 하면서 처음으로 겪는 일이 많았는데 혼란스러운 점도 많았다. 함께 노래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았는데 보내야한다는 게 아쉬웠다. 노래 가사처럼 한번 뿐인 인연에 감사하고 소중히 생각하고 싶다”라며 수준급 무대로 강한 울림을 남겼다. 이에 6 어게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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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는 이소라의 ‘제발’을 독보적인 음색으로 소화해 7 어게인을 받았다. 70호는 조용필의 ‘아시아의 불꽃’을 선곡해 록 밴드 같은 편곡으로 폭발력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다만 4 어게인에 그치며 탈락후보에 머물렀다.

이에 33호와 64호가 TOP10에 진출했다. 64호는 “승부나 경쟁에 욕심이 별로 없는데 갈수록 활활 타오르는 것 같아서 5라운드는 멋진 무대를 꼭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33호는 “후회하시지 않게 고민 더 많이 하고 ‘그래 이거다’, ‘미쳤다’, ‘오졌다’라는 말 꼭 다시 듣도록 만들어보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3조는 22호와 34호, 7호, 31호 말 그대로 ‘죽음의 조’였다. 파국을 부르는 빅매치, 흡사 TOP10이나 다름 없는 구성에 이 같은 조를 추첨한 이승기를 향해 성토가 쏟아지며 기대를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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