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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반드시 데려온다!' 뉴캐슬, 린가드와 또다시 협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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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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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석유 자본의 힘을 보여주려는 움직임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를 데려오기 위해 다시 한번 협상을 개시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뉴캐슬은 맨유의 린가드와의 협상을 몇 시간 안에 다시 추진할 것이다. 뉴캐슬 이사회는 최소 시즌 말까지 린가드와 계약을 원하고 있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정든 맨유를 떠날 전망이다. 올 시즌 겨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2골을 기록한데다 선발 출전 기회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대부분 후반 막판에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섰고,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선 후반 44분에 투입되는 굴욕을 안았다.

자연스럽게 린가드를 노리는 구단들이 늘어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에서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특히 뉴캐슬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그간 쌓아왔던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 2021년 1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을 떠나 반 시즌 간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그는 웨스트햄에서 총 1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고 EPL 4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뉴캐슬로선 린가드가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고의 자원이다. 현재 뉴캐슬은 리그에서 승점 15점(2승 9무 10패)으로 18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리그 2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누르면서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보냈다.

선수 보강이 효과적이었다. 뉴캐슬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베테랑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와 번리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 우드를 영입했다. 영입 이후 곧바로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로 출격하면서 1승 1무를 이어가고 있다.

뉴캐슬은 맨유에서 오랜 시간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린가드에게 손을 뻗고 있다. 맨유 구단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다.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선수를 잔류시킨다면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에 처분을 원한다. 뉴캐슬이 석유 자본을 바탕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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