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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국 여자축구, 미얀마 꺾고 아시안컵 2연승…이금민 · 지소연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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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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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습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이금민(브라이턴), 지소연(첼시)의 연속 골을 앞세워 미얀마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21일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던 한국은 2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6을 쌓아 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1차전에서 미얀마를 5대 0으로 격파했던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이날 밤 베트남과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이 경기 이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습니다.

12개국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한국은 27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가 C조 1·2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이스 지소연을 벤치에 둔 채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전반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전반 16분과 20분 조소현이 연이어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조준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고, 전반 26분 이금민의 왼쪽 측면 프리킥에 이은 조소현의 헤딩 슛은 바깥 그물을 스쳤습니다.

벨 감독은 전반 35분 손화연을 빼고 지소연을 투입하는 조기 교체 카드를 가동했으나 전반은 소득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득점의 물꼬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터졌습니다.

심서연이 길게 띄운 공을 조소현이 골 지역에서 연결했고, 손화연이 나간 이후 위치를 끌어 올린 이금민이 침착한 트래핑 이후 오른발 마무리로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후에도 한국은 최유리 대신 이민아(현대제철)를, 심서연을 빼고 박예은을 내보내는 등 변화를 주며 쉴 새 없이 골문을 노렸고, 후반 39분 지소연이 쐐기 골을 넣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혜리의 크로스에 지소연이 머리를 갖다 댄 것이 상대 선수와 골대를 스치고 골라인 안에 떨어졌습니다.

지소연은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62골로 늘렸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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