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배혜윤 더블-더블' 4위 삼성생명, 최하위 하나원큐 제압…5위 BNK와 1.5G 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삼성생명 배혜윤 / 사진=권광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71-5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4위 삼성생명은 9승 16패를 기록, 5위 부산 BNK 썸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직전 경기였던 21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전에서 6연패를 탈출한 하나원큐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21패(4승)째를 떠안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8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주연(17득점), 윤예빈(11득점 4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는 신지현(22득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하나원큐는 김지영과 신지현의 외곽포로 공세를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박혜미와 윤예빈의 득점으로 맞섰다. 배혜윤도 힘을 보탰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쿼터 후반 경기를 주도한 팀은 하나원큐였다. 특유의 지역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김지영과 신지현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하나원큐가 22-17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초반에는 하나원큐의 기세가 좋았다. 신지현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으며 양인영, 이하은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뒤지던 삼성생명은 김단비,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이주연의 외곽포와 쿼터 종료 직전 윤예빈의 득점마저 나온 삼성생명이 35-34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격차를 벌렸다. 이주연, 윤예빈이 배혜윤과 2-2 플레이를 펼치며 하나원큐의 수비를 허물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뒤늦게 이하은, 김지영이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배혜윤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54-49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삼성생명은 김단비의 외곽포와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 차를 벌렸다. 이주연의 손끝도 여전히 뜨거웠다. 침묵하던 하나원큐는 쿼터 중반 신지현의 자유투로 뒤늦게 포문을 열었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반등하지 못했다.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삼성생명은 종료 3분 15초를 앞두고 터진 강유림의 외곽포와 이어진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