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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부동산, 잠잠해지나 했더니…다시 기름 붓는 대선 후보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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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동산, 잠잠해지나 했더니…다시 기름 붓는 대선 후보들

대선 주자들의 대규모 부동산 개발 공약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붓고 있다. 호재로 인식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산발적으로 뛰어오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일찌감치 구체적 지역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대선 공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맞불'을 놓고 있어 진정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을 다시 자극할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부겸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해달라"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자 정부가 나서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고향 방문을 해야 한다면 3차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흘 연속 확진자 수 7000명대를 기록하고, 오미크론 변이도 50% 넘게 검출되는 비상 상황에서 설 연휴가 방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고 오미크론의 급속한 증가를 막아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우려했다.

법정서 공개된 '장용준 사건 바디캠'… 경찰 밀치고 욕설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 장용준씨의 속행 공판이 24일 열렸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씨의 속행공판에는 당시 현장에 지원요청을 받고 출동했던 경찰관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사건당일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순찰차로 태우는 과정에서 장씨에게 머리를 2회 가격당했다. 증인신문 과정에서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장씨는 욕설과 함께 “운전하지 않았다” “영상 지워라”는 말을 반복하며 경찰관을 밀쳤다.

"비쌀수록 잘 팔린다"…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수요 급증

코로나 19 발생 이후 세 번째 설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특히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한층 완화되면서 설을 맞아 더 좋은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방문한 이마트 영등포점, 롯데몰 김포공항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등 대형마트와 백화점 선물세트 코너에는 고객 발길이 줄을 이었다. 카트에 홍삼과 와인, 위스키 등 설 선물세트를 가득 실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예년에 인기를 모은 3만~5만원대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 대신 올해는 고가의 홍삼과 한우 선물세트 등이 다수 배치돼 오가는 이들 시선을 끌었다. 3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물량을 늘렸음에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태종 이방원'으로 드러난 퇴역 경주마들의 '마생(馬生)'

경주마로 활동하다 은퇴한 말 한 마리가 목이 꺾인 채 땅바닥에 고꾸라졌다. 한 드라마에서 낙마 장면을 촬영하다 생긴 일이다. 제작진은 말 앞발에 줄을 묶은 뒤 달리던 말을 강제로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촬영했다. 해당 장면은 동물 학대 논란으로 불거졌지만, 제작진은 말 외견상 부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 말은 일주일 뒤 사망했다.

인간의 오락 수단으로 평생을 달려온 말이 죽기 직전까지 유희를 위한 소품으로 쓰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중대재해법 시행에 떠는 중소기업계… "고의‧중과실 없으면 면책 필요"

“중소기업들은 언제든 범법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을 때에는 면책하는 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소기업계가 현장 애로를 호소하며 입법 보완을 촉구했다. 50인 이상 기업에서 근로자 사망사고 등 발생 시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경영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천안 소재 제조 중소기업에서 노동인력위원회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계는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취지를 살리면서 산업 현장의 불안함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주 처벌 수준을 완화하고 의무사항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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