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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비키라고 XX야"…장용준, 체포 과정서 경찰에 '욕설+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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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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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음주 측정 요구 불응, 경찰관 폭행 혐의로 기소된 래퍼 장용준(노엘)의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장용준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 재판이 열렸다. 재판에서 검찰은 장용준의 체포 당시 영상을 재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장용준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비키라고 XX야" 등 욕설을 뱉으며 차량 앞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순찰차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장용준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머리를 가격당한 피해 경찰관 A씨는 비명을 지르며 "(장용준이) 머리로 내 머리를 쳤다"고 말하는 음성도 담겼다.

장씨는 수사기관에서 사건 당시 수갑 때문에 손이 아파 몸부림을 치다 실수로 부딪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한번 부딪혔으면 몸부림치다 (실수로) 쳤을 수 있겠지만 연속으로 두 번이어서 고의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장용준이 순찰차를 타지 않으려고 반항한 것으로 기억한다.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어 경찰관의 안전을 담보하고자 수갑을 채운 것"이라고 증언했다.

노엘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 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노엘은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 아들로 Mnet '고등래퍼'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노엘은 2020년에도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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