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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넥슨, 네이버·YG엔터 합작법인에 합류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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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MC센터 설립 추진…"AR·VR 콘텐츠 수요 공략"

1000평 규모 스튜디오 3개 건물 등 포함

아주경제

YN C&S 부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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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네이버·YG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된 합작법인 YN C&S(컬처&스페이스)에 합류하고콘텐츠 제작시설 설립을 위해 150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증강·가상현실(AR·VR) 영역과 결합돼 급증하는 게임·영화·드라마·음악 등 콘텐츠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합작법인 YN C&S에 150억원을 출자하고 경기 의정부의 '리듬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미래형 콘텐츠 제작 센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지난해 8월 설립된 YN C&S는 YG엔터테인먼트·네이버·위지윅스튜디오·엔피 등 업체가 미래형 문화 콘텐츠 사업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오는 2025년까지 리듬시티에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 가칭)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넥슨은 이번 출자로 합작법인에 합류하게 됐다.

I-DMC는 1000평 규모 초대형 스튜디오 3개 건물, 시각효과(VFX) 스튜디오를 포함한 600~800평 규모 대형 스튜디오 2개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또 연구개발(R&D) 스튜디오와 산·학·연 커뮤니티를 위한 업무 시설도 짓는다. 이를 통해 차세대 인재 양성과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블록버스터 콘텐츠 제작 수요를 겨냥한다"며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은 물론 게임·음악·뮤직비디오(M/V)·공연·e스포츠 등 문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I-DMC는 행사 개최 시 참여사들이 직접 활용토록 지원한다. 가령 센터에서 넥슨 e스포츠 행사, YG엔터테인먼트 M/V 촬영과 온라인콘서트, 위지윅스튜디오의 영화·드라마·예능 제작, 엔피의 XR스튜디오 기반 이벤트·쇼케이스, 네이버 튠 CIC(컴퍼니인컴퍼니)의 각종 뮤직 스트리밍 이벤트 제작 등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와 플랫폼 그리고 콘텐츠 제작 분야의 최고를 지향하는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파트너사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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