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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4일차 '24시간 수색'… 추가 실종자 구조 소식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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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붕괴]

24시간 수색 체계 전환했지만 추가 구조 소식 없어

중앙사고수습본부 사고 현장서 첫 회의

광주경찰청장 수사본부장으로 수사본부도 격상

현대산업개발 과거 오염물질 무단 방류 도마

노컷뉴스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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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김한영 기자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2주째를 맞아 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되고 24시간 수색도 이뤄지고 있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24시간 수색 체계 전환… 추가 구조 소식 없어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4일째인 24일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4시간 체제로 수색 체계를 전환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통해 추가 붕괴 위험이 낮아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대책본부는 인명구조견이 미세한 반응을 보인 붕괴 아파트 22층을 중심으로 실종자 탐색과 잔해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아직까지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사고 현장서 첫 회의


노컷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24일 오후 광주 서구 HDC 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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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24일 오후 광주 서구 HDC 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고용노동부 장관이 지휘하는 중앙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이날 사고 현장서에 첫 회의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광주시와 소방청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와 투트랙으로 운영되면서 사고에 대한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다행히 타워크레인 상당부가 제거됐지만 고층부에 대한 진단과 보강 작업이 시급하다"면서 "정부가 보다 더 체계적으로 광주시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면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마무리됐지만 고층부에 쌓인 잔해물이 많아 여전히 전면적인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본부장 '광주청장' 격상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수사인력도 20명 증원해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 광주 서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부터 광주경찰청장인 김준철 치안감을 수사본부장으로 수사체제를 격상하기로 했다. 수사 인력도 기존 69명에서 20명 증원한 89명으로 보강했다.

광주경찰은 지난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직후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69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광주경찰청장 중심의 수사 체제로 격상하게 됐다.

수사본부는 이날 현재까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관계자 41명을 조사하고 14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비롯해 총 29개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또 피해자보호팀을 편성해 피해자 가족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공사현장 오염물질 무단 방류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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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인근 상인과 주민이 담당 지방자치단체를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광주 서구가 관련 민원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이번 붕괴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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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인근 상인과 주민이 담당 지방자치단체를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광주 서구가 관련 민원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이번 붕괴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화정아이파크 건설 현장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현장에서 오염물질을 무단 방류해 온 현대산업개발과 주민들의 피해를 외면한 서구청을 동시에 규탄했다.

대책위원회는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2월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무단 방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증거 자료를 확보해 서구청에 민원을 넣었으나 제대로 감독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원회는 "서구청이 관리·감독만 잘했다면 이번 참사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방치한 서구청은 이번 사고 수습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책위원회는 "무단 폐수 방류, 폐 콘크리트 토사 혼합 반출, 세정기 규격 미달 등에 대해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이용해 민원을 넣었다"며 "하지만 서구청은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대책위원회는 피해 대책 마련과 함께 상황이 수습될 때까지 현장에서 항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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