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내일 靑 방문…위안부 문제 유엔 회부 촉구

이용수 할머니, 국가인권위원장과 면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12월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의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 회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할머니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위안부' 문제의 CAT 절차 회부를 촉구하는 친필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서한과 함께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 머무르고 있는 강일출(94)·박옥선(97)·이옥선(94)·이옥선(92) 할머니와 경북 포항에 사는 박필근(94) 할머니의 지지 서명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 할머니와 추진위는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제도는 피해자 개인에게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강요한 범죄행위라며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를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29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지난달 1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이 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만나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를 촉구한 바 있다.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전달할 친필 서한. [추진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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