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환풍구가 불길통로, 나일론은 불쏘시개…효성티앤씨 불 20시간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공장 환풍구로 불 번진 뒤 완제품 창고로 옮아붙어…강한 바람도 요인

소방당국, 19시간 만에 초진 완료…재발화 대비하며 내부 진입 준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23일 저녁 섬유 소재를 생산하는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0시간이 지나도록 진압되지 않고 있다.

공장 환풍구(덕트)가 불길 통로 역할을 한 점, 가연성 제품이 보관된 창고로 불이 옮아 붙은 점, 다소 강하게 바람이 불었던 점 등이 진화를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23일 오후 6시 55분께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천141㎡ 규모의 공장 건물 중 지하 1층 공조실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