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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창욱 셰프, 흉기 들고 폭행·협박”…피해자 폭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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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정창욱 셰프.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유명 셰프 정창욱(42)이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피해자들이 당시 상황을 폭로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24일 정창욱과 하와이 촬영을 진행한 A씨, 정창욱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요리' 전 편집자 B씨는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지난해 8월 13일 하와이에서 정창욱에게 폭행 및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정창욱과 하와이에 사는 지인의 집에서 유튜브 콘텐츠 ‘쿡방’을 찍고 숙소로 돌아온 뒤, 사건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위스키를 마시던 정창욱이 돌변해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가 하면, 흉기로 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직도 그날의 공포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B씨는 “흉기를 갖다 대고 욕설을 하고 위협했다"며 사건 후 불면증과 이인증 등으로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하와이 사건 이전에도 비슷한 공포를 느낀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유튜브 촬영 중 음식 재료를 사러 간 스태프를 찍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욕설을 들었고, 같은 해 6월에는 카메라 배터리 과열로 잠시 촬영을 쉬어 가자는 말에 폭언으로 위협을 당했다고 했다.

B씨는 지난해 9월 특수상해, 특수협박, 특수중감금,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정창욱을 고소했으며, A씨도 그해 11월 같은 혐의로 정창욱을 고소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현재 정창욱을 입건해 수사 중으로, 정창욱은 소환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창욱은 인기 요리 프로그램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구독자 12만 여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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