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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결국 너마저....'450억' 로 셀소도 콘테 살생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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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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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도 매각 명단에 포함시켰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4위 진입에도 실패했다.

로 셀소가 경기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는 것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의구심을 드러냈다. 경기를 앞두고 로 셀소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도 없었다. 로 셀소가 없는 토트넘 선수 명단에는 하비 화이트, 데인 스칼렛 같은 어린 선수들은 포함된 상태였다.

그래서 팬들은 로 셀소가 당연히 부상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판단했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로 셀소는 경기 전 개인 SNS에 "많은 이들이 내 몸 상태에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난 100%다. 정말 건강하다. 아무 문제없고 컨디션도 매우 좋다. 그저 우리팀이 첼시전에서 잘하기를 바랄 뿐이다"는 글을 남겼다.

로 셀소의 명단 제외는 온전히 콘테 감독의 선택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경기 전 "로 셀소는 부상이 아니다. 단순히 화이트가 로 셀소보다 더 먼저 선발됐을 뿐이다. 이 결정이 앞으로 8일 동안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게 될 것이다. 로 셀소, 델레 알리, 탕귀 은돔벨레가 나간다면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완전히 처분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로 셀소의 명단 제외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난 경기를 위해 최적의 선수단을 갖추고 나왔다. 경기 외적인 질문들은 구단에 해라"며 짧은 입장만을 내놓았다. 이는 로 셀소를 팔겠다는 의미와 마찬가지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로 셀소와 알리를 모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두 사람은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서 방출에 가깝다. 두 선수는 첼시와의 중요한 리그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고, 이는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지표다"고 설명했다.

로 셀소는 2019-20시즌 임대로 합류한 뒤에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토트넘은 3200만 유로(약 433억 원)에 완전 영입한다. 하지만 완전 영입 이후 최악의 행보다. 2020-21시즌부터 지금까지 무려 7번이나 부상을 당하면서 제몫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로 셀소에게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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