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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1월 전국 집값 상승률 1년 8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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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역별 주택가격 월간 증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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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집값 상승률이 1년 8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추가 금리 인상,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 상승, 전세 가격 하락 등 다양한 변수들이 집값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은 0.28% 상승했다. 이는 2020년 5월(0.14%)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이달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0.21%로, 지난달(0.37%)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같은 기간 경기는 0.57%에서 0.25%로, 인천은 0.79%에서 0.37%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지방 역시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28%, 0.36%로 나타나 지난달의 0.37%, 0.58%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아울러 이달 전국 주택 전셋값 오름폭도 전달(0.43%)보다 둔화된 0.27%를 기록했다. 서울(0.35%→0.24%), 경기(0.51%→0.23%), 인천(0.50%→0.28%) 모두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0.78%), 부산·울산(각 0.31%), 대전(0.11%)의 주택 전셋값은 상승했지만, 대구(-0.04%)는 하락했다.

향후 2~3개월 뒤 집값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매매가격 전망지수 역시 기준점인 100아래를 밑돌았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86를 기록했다. 지난달 89보다 계속 낮아지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더 많아졌다. 전망지수 기준점인 100을 넘는 지역은 강원(103)과 전북(102) 뿐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가 93을 높고 나머진 대부분 100 미만으로 하락 전망이 많았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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