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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악 득점력→강등권 추락' 마요르카..."우린 경험이 너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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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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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알 마요르카는 득점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요르카는 2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0점만 올리며 17위에 위치했다. 경기당 승점 1점도 되지 않는 처참한 상황까지 온 건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된 것이 이유다. 승격팀 마요르카는 시즌 초반만 해도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했으나 수비가 점차 무너지며 어이없게 실점을 허용할 때가 많았다. 실수로 인한 실점이 대부분이었다. 과한 파울로 퇴장을 당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시간이 갈수록 흔들리는 수비보다 최악의 득점력이 마요르카 부진의 주된 원인이 됐다. 마요르카는 21경기에서 17득점만 성공했는데 이는 스페인 라리가 팀 득점 19위에 해당된다. 19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만 마요르카보다 팀 득점이 적다. 17위 마요르카 아래에 있는 카디스, 레반테도 마요르카보다 골은 더 많다. 마요르카 공격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득점원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최전방에 앙헬 로드리게스, 페르난도 니뇨, 아브돈, 프라츠를 번걸아 기용했지만 누구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세 선수 합쳐 5골을 넣을 정도로 심각하다. 최다 득점자는 미드필더 다니 로드리게스인데 그 마저도 3골이다. 누구 하나 득점을 확실히 책임지지 못해 마요르카 순위는 계속해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알레익스 페바스, 라고 후니오르, 후안 사스트레를 내보낸 마요르카는 골키퍼 세르히오 리코를 데려오는데 그쳤다. 가장 필요한 공격수 보강은 하지 못하는 중이다. 이대로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다면 지금의 공격진을 데리고 시즌을 끝내야 한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마요르카는 강등이라는 결말을 맞을 것이다.

최근 열린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도 마요르카 공격진의 끔찍한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고 팀은 0-3으로 패했다. 이제 마요르카는 강등권과 차이가 없다. 18위 바로 위에 있지만 승점차를 고려할 때 강등권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비야레알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기회는 많았지만 골은 없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린 경험이 부족하다"고 공격 부진을 꼬집었다. 마요르카 다음 상대는 카디스다. 카디스는 18위로 마요르카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강등 라이벌이다. 가르시아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득점 등 개선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달라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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