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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인 10대, 아동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로 베트남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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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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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오른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베트남에서 체포됐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2일(현지시간) 미성년자 소녀들이 등장하는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국제적으로 수배된 A(16)군이 호치민시에서 체포돼 한국 경찰에 인도됐다고 보도했다.

A군은 지난해 7월22일 인터폴 지명수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3월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미성년자 소녀에게 접근, 성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게 한 뒤 이를 편집해 성착취물 사이트에 올려 돈을 번 혐의를 받는다.

일부 피해자 가족이 이를 안 뒤 한국 경찰에 신고했고, 베트남 경찰은 지난해 11월 수배 사실을 한국 경찰에서 통보받았다.

베트남 경찰은 A군 부모가 호치민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인근에서 잠복하던 중 지난해 12월 택시에서 내린 뒤 아파트로 올라가려던 A군을 검거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검거 이틀 뒤 한국 경찰에 인도됐다.

베트남 경찰은 VN익스프레스에 “A군은 지난 2017년 부모님과 함께 베트남에 입국했으나 이곳저곳을 오가며 생활을 했다”면서 “인터폴 수배명단에 오른 뒤에는 행적 은폐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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