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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수색·구조 전환…타워크레인 해체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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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붕괴]

구조견 미세한 반응 22층 집중 수색…27층 잔재물 제거

붕괴 피해자 가족 협의회 "범정부 차원 실종자 구조 작업" 촉구

노컷뉴스

이용섭 광주시장.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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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김한영 기자구조당국이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4일째인 24일부터 24시간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오후 정규 브리핑에 앞서 "2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 작업팀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면서, 교대조를 편성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24시간 속도감 있게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 전도와 옹벽 등의 추가 붕괴 우려가 커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현장을 중심으로 심야 시간을 피해 수색 및 구조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시장은 "타워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27톤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를 안전하게 제거했으며 와이어 보강을 완료함에 따라 타워크레인의 전도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며 "외벽에 연결된 거푸집(남측 1개, 동측 3개)도 제거해 옹벽의 붕괴 가능성도 낮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앞으로도 타워크레인과 옹벽의 변위 등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면서 "구조팀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하루빨리 실종자들이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색 걸림돌 타워크레인 해체 마무리

노컷뉴스

23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붕괴건물에 기대어진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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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붕괴건물에 기대어진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한영 기자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노동자들이 실종된 가운데 수색의 최대 걸림돌인 타워크레인의 해체가 사흘 만에 마무리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지난 21일까지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당초 계획과 달리 작업 중 타워크레인과 맞닿은 붕괴 건물의 옹벽이 흔들리면서 변이가 발생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 발생해 지연됐다.

이날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거푸집 5·6·7번 해체 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현재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탐색 구조 활동이 끝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상부에 설치된 조정석과 턴테이블, 무게추, 롱붐 등 해체할 방침이었으나,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조정석과 턴테이블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해체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상층부 탐색 보조를 위한 가드레일 설치와 잭서포트 인양 및 설치 작업이 19층부터 21층까지 마무리했다. 또 낙하물 방지망 6대를 설치했다.

구조견 미세한 반응 22층 집중 수색…27층 잔재물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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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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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 김한영 기자타워크레인 해체 착수 시점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내부 수색은 붕괴가 멈춘 22층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를 깨고 잔해를 거둬들이는 작업을 중심으로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구조당국은 인명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인 22층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구조견들은 22층과 27층에서 미세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27층에서 인명구조견들이 원활히 수색을 할 수 있도록 잔재물을 제거하고 있다.

구조당국은 그동안 인명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인 22층, 25층, 26층, 28층을 집중 수색했다.

붕괴 피해자 가족 협의회 "범정부 차원 실종자 구조 작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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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대산업개발 측의 적극적인 수색 지원 등을 요구했다. 유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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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대산업개발 측의 적극적인 수색 지원 등을 요구했다. 유대용 기자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의 피해자 가족들이 범정부 차원의 실종자 구조 등 사고 수습을 촉구했다.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을 구조 활동에서 배제시키고, 사고 수습 전반에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족들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넘어 각 부처의 역량을 모아달라"면서 "현대산업개발은 8시간 근로 기준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잔해를 치우는 현장 작업자를 주간에만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족들은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인력과 장비 투입 등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고 있고 '범죄자 취급을 받아 사기가 떨어진다'는 변명만 하고 있다"면서 "부실공사로 인명사고를 일으켜놓고 구조 관련 일에는 안이한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은 "구조 상황에 진척이 없어 억울하고 참담하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소방대원 등의 안전 확보와 함께 관련 부처들의 지원을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이 본부장을 맡고 노동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안 장관은 오는 24일 붕괴 사고 현장인 광주를 찾아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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