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이웃 일본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선지 사흘 만에 5만 명마저 넘어섰습니다. 홍콩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아파트를 닷새간 봉쇄했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 센터가 부스터샷을 맞으려는 대기자들로 꽉 찼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세에, 서둘러 왔습니다.
시니치 니시무라 / 도쿄 주민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 부스터샷을 빨리 맞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내 하루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하루에만 5만 명 감염됐는데, 이달 초 500명대에서 3주 만에 100배 늘어난 수칩니다.
두달 전 50명대와 비교하면 무려 1000배나 폭증했습니다.
신규 감염의 93%를 차지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기시다 후미오 / 日총리 (지난 19일)
"도쿄와 12개 지역에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적용합니다"
문제는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일본 언론은 영국과 미국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확산세가 다음달 초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홍콩에선 오미크론 슈퍼 전파자가 청소부로 일했단 이유로, 아파트 단지를 통째로 닷새 동안 봉쇄했습니다.
소피아 첸 / 홍콩 식품보건장관
"아파트 건물에 코로나 잠복기에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근 주민 3만 5000여 명도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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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이웃 일본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선지 사흘 만에 5만 명마저 넘어섰습니다. 홍콩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아파트를 닷새간 봉쇄했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 센터가 부스터샷을 맞으려는 대기자들로 꽉 찼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세에, 서둘러 왔습니다.
시니치 니시무라 / 도쿄 주민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 부스터샷을 빨리 맞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