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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T 회사채 흥행… 2000억 수요예측에 4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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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해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4배 이상인 8200억원이 몰렸다. 양호한 실적과 건실한 재무건전성, 그리고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가 지난 20일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3년물 4700억원 △5년물 2700억원 △10년물 800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2000억 모집액 기준 4.1배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에 들어온 주문이 3200억에 달했다. 최대 증액한도인 4000억을 채우더라도 낮은 금리에 발행이 가능하다.

KT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AAA등급과 '안정적'전망을 부여했다. AAA등급의 공고한 안정성과 양호한 실적 덕분에 최근 우량등급 회사채 오버발행 기조임이 무색하게 흥행 및 금리 두마리 토끼를 잡은것으로 평가된다.

주문이 쏟아지면서 4000억원 증액도 유력해졌다. 최대로 높인 증액한도를 채우더라도 AAA등급민평보다 낮은 수준에서 금리 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연중 금리인상 가능성 대두로 우량등급 회사채 발행이 오버발행 기조인 점을 감안한다면 대흥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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