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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스우파' 애청자 인증한 여자부 별들, 홀리뱅 무대 즐기며 힐링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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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V리그 최고의 별들이 눈앞에서 댄스 그룹 ‘홀리뱅’의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한껏 풀어냈다.

팬들의 소원을 사전 접수해 현장에서 선수들이 들어주는 이벤트 ‘소원을 말해봐!’를 비롯해 몬트리올 올림픽 레전드 감사 이벤트 등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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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의 TV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이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본 경기 전 코트를 가장 뜨겁게 달군 건 TV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의 축하 무대였다.

특설무대에 등장한 홀리뱅을 향해 페퍼스타디움을 찾은 2679명의 팬들은 물론 코트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까지 환호를 보냈다.

훌리뱅의 두 번째 공연은 코트에서 진행됐다. 선수들은 허니제이를 비롯한 홀리뱅 멤버들이 코트로 걸어내려올 때부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홀리뱅의 공연 순간을 스마트폰에 담으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평소와 달리 코트 위에서 주인공이 아닌 관중의 마음으로 홀리뱅의 열정적인 무대를 즐겼다. 몇몇 선수들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열렬한 팬인듯 팬심을 숨기지 못했다.

양효진은 공연을 마친 훌리뱅의 리더 허니제이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소녀 같은 미소를 지었다. 이소영 등 일부 선수들은 댄서들의 무대를 보고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자신들의 신발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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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오른쪽 두 번째)이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축하공연을 마친 댄스팀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오른쪽 첫 번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홀리뱅 멤버들은 선수들의 열렬한 환대에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선수들의 신발을 다시 가져다준 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선수들은 매 경기 치열했던 승부가 벌어졌던 코트에서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보내며 별들의 축제를 즐겼다.

[광주=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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