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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그것이 알고싶다' 공주교도소 살인 대처 경악 "민원제기하지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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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희 기자]
국제뉴스

'그것이 알고싶다' 공주교도소 살인 대처 경악 "민원제기하지 그랬나"(사진=방송화면)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지옥의 7번방 - 공주교도소 살인사건'이라는 부제로 공주교도소 살인사건을 추적했다.

지난해 12월 21일 공주교도소에서 출소를 3개월여 앞둔 수형자 박상수 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수 씨의 몸에는 다수의 멍과 상처들이 발견돼 부검이 진행됐고 법의학자들은 그의 몸에 있는 상처와 멍이 폭행의 흔적이라 분석했다.

수사 결과 상수 씨와 함께 7번 방에서 생활하던 수감자들이 용의 선상에 올랐으나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7번 방의 최 씨를 피의자로 지목했다.

취재 결과 최 씨는 7번 방의 다른 이들과 달리 강력범죄의 무기수. 그는 강도살인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됐다.

공주교도소에서 최 씨는 어떤 일을 해도 교도관의 제지를 받지 않았고, 7번 방에서는 왕처럼 군림했다는 것. 그는 수형자들이 해야 하는 기본적인 일도 전혀 하지 않았고 이는 다른 이들이 대신했다.

상수 씨 사망 후 교도소 관계자는 유가족들을 만나 수형자가 교도소 내에서 민원을 제기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는데 왜 상수 씨가 도움을 청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교정본부 역시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권일용 교수는 "사람들이 두려움과 공포를 많이 느끼는 것은 눈앞의 칼보다 내게 주어진 상황이다. 교도관들이 제지하지 않고 처벌하지 않는 것은 폭력성을 드러내도 되겠구나 하는 강화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피해자들이 두려움을 형성하게 되는 강화 요인이 되기도 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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