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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적금금리 '4%' 넘어, 대출금리 더 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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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 등 시장금리가 들썩이고 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조만간 각각 6%, 5%대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예적금 금리도 각각 최고 2%, 4% 중반대 상품이 나왔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0일 기준 전월(3.57%~5.07%)보다 상승한 3.71~5.21%다. 시중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 14일 3.75~5.51% 수준이었지만 3.87~5.57%로 상승했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3.52~4.79%로 5%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현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결정짓는 12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신규 취급액 기준 1.69%로 전월보다 0.14%p 상승했다. 지난 2019년 6월(1.78%)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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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5대 시중은행이 수신 금리를 0.30~0.40%p 올리면서 예적금 금리도 널뛰기를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17개 예금과 20개 적금의 금리를 최고 0.40%p 인상키로 했다. 'KB국민ONE적금'은 기존보다 금리가 0.40%p 오른다. 비대면 전용 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3.35%로 변경되고,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2.05%로 조정된다.

신한은행도 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6종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했다. 대표 적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금리가 4.4%까지 인상됐다. 신한 마이홈 적금 상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기존 2.2%에서 2.6%로 0.40%p,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은 5년 만기 기준으로 1.85%에서 2.15%로 0.30%p 올렸다.

수신 금리를 최고 0.30%p 인상한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적금'은 2.60%에서 2.85%로 최고금리가 0.25%p 올랐다. 연 4.10%였던 '에너지챌린지적금'은 4.35%로 조정됐다.

우리은행도 정기예금 18종과 적금 20종의 금리를 최대 0.30%p 올렸다. 수퍼 정기예금은 기존 1.45%에서 1.70%로, 원(WON) 적금은 연 2.5%에서 2.6%로 0.10%p 각각 인상됐다.

NH농협은행의 일반정기예금(1년 만기 기준) 금리는 연 0.95%에서 1.20%로, 큰만족실세예금이 1.15%에서 1.40%로 각각 0.25%p 오른다. 자유로우대학생적금은 1년 이상 1.3%에서 1.7%로 인상됐다.

예금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시간차를 두고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변동형 주담대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다음달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동반 상승하게 된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최소 한 두 차례 더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장금리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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