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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올해 첫 FOMC,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주목해야 할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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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7~2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3% 하락한 2834.2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7064억원, 기관은 59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69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5거래일 중 20일을 제외한 4거래일 동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요일이었던 17일에는 1.09%하락했고 마지막 거래일은 21일에도 0.99%가 내리며 장을 마쳤다. 2900선에서 시작했던 지수는 2800선까지 내려갔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6.36%), 의약품(-4.64%), 철강‧금속(–4.25%), 음식료품(-2.98%), 전기‧전자(–2.83%)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마감한 뉴욕증시도 급락하며 지난주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속에 기술주에 대한 매도가 지속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02포인트(1.30%) 하락한 3만4265.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79포인트(1.89%) 내린 4397.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5.10포인트(2.72%) 떨어진 1만3768.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 초반에는 유가, 금리 상승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으로 성장주가 하락했고, 주 후반에는 수출주, 경기민감주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컸고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감도 큰 상태에서 지정학적 변수까지 부각되면서 지수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며 “주식투자 등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24~28일)에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국내외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월요일인 24일에는 미국과 유럽의 1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발표된다. 25일에는 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3.9%로 전년 4.0%보다 0.1%포인트(P)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보고서도 나올 예정이다. IMF가 오미크론 확산과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불확실성, 미국의 조기 긴축 등과 같은 원인들을 반영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IMF는 지난해 10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1년과 2022년 세계경제성장률을 각각 5.9%, 4.9%로 예상한 바 있다.

26일에는 한국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시각으로 27일 새벽에는 25, 26일(현지 시각) 양일간 진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된다. FOMC 직후 열리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는 한국의 12월 광공업생산과 미국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도 나온다.

한편 27일에는 LG화학(051910)의 에너지사업 부문이 분사해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코스피 대형 종목들의 수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이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의 범위를 2800~2950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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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 상원 금융위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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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새벽 발표되는 첫 FOMC 회의 결과 주목해야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해봐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인준 청문회에서 올해 3차례 이상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Quantitative Tightening)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QT는 대차대조표 축소라고도 불리는 보유자산 축소를 말하며 연준이 보유 중인 국채를 매각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이다. 이미 인준 청문회에서 파월이 긴축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연준이 내놓은 FOMC 성명서에서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는 여전히 시장의 관심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QT에 대한 계획은 확정적으로 나올 것 같지는 않고 언급이 나오는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에 오미크론 변이로 소비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FOMC에서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겠다는) 매파적 언급이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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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1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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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후반 LG에너지솔루션 상장도 시장에 영향 줄 듯

주 후반인 27일에는 LG화학의 에너지사업 부문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인 30만원 기준으로도 시가총액이 70조2000억원인데 주가가 이보다 더 상승해 시총이 1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코스피 대형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카카오페이(377300) 등의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는 평균 78% 상승이었다. 이런 추세를 적용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일 예상 종가는 53만4000원, 시총은 125조원이다. 현재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460조원)보다는 크게 뒤지지만 2위인 SK하이닉스(92조원)는 앞서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의 수급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 투자하기 위해 다른 대형주를 매도해 자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 때문에 대형주의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하면 주식을 투자해야 하는 펀드들이 있는데 이 경우 대형 종목들을 중심으로 수급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설 연휴 앞둔 관망 심리도 주시해야

이번 주는 설 연휴를 앞둔 시기라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변하면 투자자들이 이에 대응할 수가 없어서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절 연휴 전에는 보통 시장의 관망심리가 강하다”라며 “미국 시장에서 큰 변동이 일어날 경우, 국내 투자자들이 대응이 되지 않고 특히 이번 연휴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투자자들이 많이 참고하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더욱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과거 황금연휴 기간이면 주가가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설 연휴는 그리 길지 않아 이번 주 지수는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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