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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승려대회 연 불교계에 직격 “상식과 싸우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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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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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21일 대규모 승려대회를 열어 정부의 종교 편향을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이 불교계에 쓴소리를 가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22일 오후 페이스북에 “문화재 관람료를 더 올려서 받아도 됩니다”며 “웬만큼 비싸도 저 같은 사람은 꼭 봅니다. 보았는데도 또 봅니다. 문화재 마니아 많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만 문화재를 안 보는 사람한테는 받으면 안 됩니다. 이건 상식입니다”라며 “상식과 싸우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게시물을 통해 “국민이 문화재 관람료를 무조건 안 내겠다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문화재 관람을 하면 내고, 문화재 관람을 하지 않으면 안 내겠다는 겁니다. 매우 상식적인 요구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렇게 하면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 수입이 줄어들 것인데, 이를 국가가 보전을 해주면 되는 일입니다”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잘만 협상하면 사찰의 수입이 줄지도 않고 불교계가 욕먹을 일도 없습니다”라면서 “왜들 이러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계종 승려들이 전국승려대회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94년 승려대회 이후 28년 만의 일로 받아들여진다.

1994년 승려대회 때는 종단개혁과 불교 자주화가 주된 요구사항이었다.

이번 승려대회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년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두고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발언한 것을 두고 불교계가 크게 반발하며 촉발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5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매표소에서 해인사까지 거리가 3.5㎞다. 해인사에 들어가지 않는데도 3.5㎞ 밖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통행세를 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라고 발언해 불교계의 분노를 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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