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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노래 불러줘요" 지현우 조련 시작한 이세희→윤진이 결혼 위기 ('신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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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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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 조련을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애정표현을 요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국은 자신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단단을 찾아나섰다. 남산에서 눈을 맞고있는 단단을 보고 마음이 폭발한 영국은 “바보처럼 이게 지금까지 뭐하는 짓이에요?”라 물으며 단단을 안았다. 단단은 영국의 품에 안겨 “저는 회장님 오실 줄 알았어요. 이제 제 마음 받아주시는 거죠?”라 물었다. 이에 영국은 “그래요, 우리 이제 가봅시다. 손 잡고 어디든 가봐요”라 대답, 단단은 “회장님, 이럴 거면서 왜 이렇게 늦게 오신 거예요, 왜요”라며 투정부렸다.

영국은 “내가 자신이 없어서 그랬다, 미안하다”고 말한 뒤 온몸이 차가운 단단을 걱정했고, 단단은 "회장님 바보. 좋아하는 게 왜 미안해요. 싫어하는 게 미안한 거지"라 말한 뒤 영국의 품을 파고들었다. 밤새 기다릴 생각이었냐는 영국의 말에 단단은 "네, 회장님 오실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어요"라 씩씩하게 답했다. 그런 단단을 흐뭇하게 쳐다보던 영국은 "박선생 고집은 정말 답이 없네요"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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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단은 “저 회장님 기다리면서 정말 반성 많이 했어요. 회장님이 스물두살 때 저 기다리면서 얼마나 외롭고 슬펐을까. 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그때 회장님 마음이 이랬겠구나 생각하니까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요. 오늘 회장님이 안 오셨더라면 저는 이 지구에서 혼자 남은 것처럼 막막하고 슬펐을 거예요.”라 말했다.

영국은 “내가 정말 기억 안 나는 스물 두살때 박선생을 그렇게 오래 기다렸어요?”라 물었고, 단단은 “네, 12시 넘게까지요. 그날도 오늘처럼 눈이 오고 엄청 추웠거든요. 몸살도 걸리셨는데. 회장님이 그때 기억 못 하시는 게 차라리 나은 것 같아요”라 답했다. 영국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내가 정말 그렇게 박선생에게 직진했단 말이죠?”라 되물었다.

단단은 “네, 회장님. 완전 직진남이었어요”라며 스물 두살 때 자신을 쫓아다녔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새벽 세시에 방에 찾아와 답해달라느니 남산에서 기다리겠다느니 '박선생 누나'라며 쫓아다닌 것까지. 영국은 "말도 안돼"라며 웃었고, 단단은 “회장님 스물 두 살 때 기억나시면 아마 엄청 부끄러우실 걸요"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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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하던 분위기 도중 영국은 “내가 파혼한 지도 얼마 안 됐고, 박선생이랑 연애하는 사이라고 말하긴 어려운 거 알죠?”라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단단은 “내가 그렇게 생각없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비밀 사내 연애를 해보자”고 권했다. 대신 “하나만 약속해요. 서로 마음 변하지 않기”라는 단단의 말은 설렘 가득한 이들의 사랑을 알렸다. 이후 단단이 "우리 내일부터 뭐하냐"고 묻자 영국은 "다 합시다, 다"라고 답하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집에 돌아온 단단은 영국에게 “우리 1일 맞죠?”라며 재차 확인했다. “자고 나면 꿈일까봐 못 자겠어요”라는 단다의 말에 영국은 “절대 무를 일 없으니까 잘 자요”라 대답했다. 이에 단단은 “오늘 우리 1일이니까 노래 불러주세요. 남자친구 생기면 꼭 해달라고 하고 싶었단 말이에요”라며 요구,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그건 무리예요”라던 영국은 마지 못해 동요 '산토끼'를 불러주었다. 이를 들은 단단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지만 대란(차화연 분)은 “쟤 미쳤나봐. 긴긴 겨울밤이 얼마나 외로웠으면 산토끼야”라며 어이없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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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아침이 되어 단단은 기침을 참지 못했다. 단단의 모습을 본 영국은 아이들의 등교를 도울테니 쉬라고 권했고, 단단은 남몰래 웃었다. 회사에 출근한 영국은 일을 하다 지난밤 단단에게 노래를 불러주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웃음지었다. 그런 후 단단의 몸상태를 걱정했는데 단단이 아직 약을 먹지 않았다고 하자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김실장(김가연 분)과 여주댁(윤지숙 분)이 있는 상태. 영국은 이들 모르게 단단에게 약을 줄 방법을 고민하다 김실장은 회사로, 여주댁은 꽃시장으로 각각 핑계를 대 보냈다. 설레는 마음으로 죽을 들고 단단을 찾은 영국. 단단은 영국을 보고 “어떻게 이 시간에 집에 계세요?”라 물었다. 그러자 영국은 “저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라고 답했고, 단단은 “저랑 같이 죽 드시려고 오신 거예요?”라며 반갑게 물었다. 영국은 인정한 뒤 품에서 약을 꺼내며 “이것도 주려고요”라 대답했다.

깨가 쏟아지는 식사를 함께 하던 중 단단은 “우리 오늘 1일밖에 안 됐는데 저 보려고 이렇게 땡땡이 치시면 곤란해요”라고 말을 건넸고, 영국은 부끄러운지 “박선생, 죽이나 먹어요”라고 응답했다. 이어 "우리 들키면 어떡하냐"는 단단의 걱정에는 "걱정말라. 김실장과 여주댁 아주머니 두 분 다 심부름을 시켰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주댁은 집 앞 꽃시장에서 영국의 심부름을 해결해 금방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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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댁의 목소리에 놀란 둘은 각자 흩어졌다. 단단은 제 방을 찾은 여주댁에게 "회장님이 집에 계셨냐?"며 발뺌, 시간을 끌었고, 그 사이 영국은 1층으로 내려와 비밀 데이트의 증거를 인멸했다. 영국은 자신의 서재에서 "비밀연애가 이렇게 어려운 거였냐"며 한숨 돌렸고, 곧 단단은 영국에게 "이제 집에서 몰래 데이트하지 말아요. 밖에서 만나요"라 연락했다. 영국은 "알았어요. 얼른 나아요. 그래야 우리 돈까스 먹으러 가죠"라고 답해 단단을 설레게 만들었다.

밤이 되어 마음 편히 통화하던 둘은 다음날 아이들을 데리고 전시회에 갈 약속을 했다. 전화를 끊기 전 단단은 영국에게 "제 꿈 꾸시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를 들은 영국은 기뻐하면서도 "박선생도 참. 꿈을 어떻게 마음대로 꿉니까"라고 응답해 단단을 화나게 했다. 단단은 "아니, 박선생도 내 꿈 꿔 하면 될 걸 꼭 그렇게 토를 다세요? 회장님, 정말 길들이기 어렵네요"라고 마음을 실토, 영국은 "내가 토끼예요, 길들이게?"라며 황당해했다.

그러자 단단은 “됐어요, 아무런 꿈도 꾸지 말고 주무세요”라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후 영국은 “왜 자꾸 나한테 이상한 걸 시켜, 노래를 부르라지 않나, 내 꿈 꾸라고 해달라질 않나”라고 혼잣말로 불만을 토로한 뒤 “내가 한 살이라도 더 먹었으니 말을 들어줘야지”라며 거울 앞에서 “박선생도 내 꿈 꿔요. 우리 꿈속에서 만나요”라고 연습하다 "이건 도저히 못하겠다"며 기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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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단단과 아이들은 영국과 함께 전시회를 찾았다. 아이들이 작품에 사로잡힌 사이 단단에게 눈짓을 건넨 영국은 차가운 단단의 외면에 당황했다. 이어 단단에게 다가가 팔을 콕콕 찔렀으나 단단은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로 향할 뿐이었다. 결국 영국은 단단을 불러내 "뭐 때문에 그러냐"고 물었다. 단단은 기다렸다는 듯 "우리 사귀는 사이 아니에요?"라며 애정표현을 더해줄 것을 원했다.

단단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영국은 "내가 음치라서 그래요. 노래는 어려워요"라고 완곡하게 거절했으나 단단은 "회장님 기억 잃으셨을 때 노래방도 같이 갔었거든요? 노래 독차지하고 잘하시던데요. '흐린 기억 속의 그대'인가? 재니랑 세찬이도 다 봤으니까 못 믿겠음 아이들한테 물어보세요. 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지 거짓말은 왜 하세요?"라며 더 삐쳐 돌아갔다.

단단의 모습에 속앓이를 하던 영국은 정우(이루 분)을 불러 조언을 구했다. 정우는 "눈 딱 감고 하면 되지"라고 답했고, 영국은 정우를 이끌고 노래방에 가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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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련(윤진이 분)과 헤어진 대범(안우연 분)은 앞에는 오승호(한재석 분)이 찾아왔다. 세련과 연애했던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입을 막을 명목으로 위로금을 들고 온 것. 대범은 "그럴 일 없다"며 거절했지만 승호는 "돈을 받아야 내가 안심을 하지"라며 비위를 거슬리게 해 참다 못한 대범이 승호의 멱살을 잡았다. 시끄러운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승호는 위로금을 내던진 채 자리를 피했고, 돈을 받을 수 없던 대범은 세련을 찾아가 돌려주었다.

"결혼소식 들었어, 축하해"라는 말에 세련은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그 길로 세련은 승호를 찾아가 "대범씨 좋은 사람이야. 너가 뭔데 그렇게 해?"라며 분노, "이런 식이면 우리 만나는 거 다시 생각해"라 쐐기를 박았다. 이에 승호는 꼬리를 내리며 "사과할게. 내가 오해했어. 필요하다면 그 사람한테도 가서 사과할게"라 말했다. 세련은 그러지 말라고 단언했다.

세련과 대범이 헤어진 것을 안 연실(오현경 분)은 장미숙(임예진 분)에게 "혹시나 했지만 정말 이렇게 되니까 속상하다"고 진심을 밝혔다. 이를 들은 미숙은 '내가 세련이랑 우리 대범이를 갈라놓은 거야, 내가’라며 속으로 괴로워했다. 이때 대란은 미숙을 불러내 "기생충 집안을 떼어내 줘서 고맙다"며 선물을 전했다. 미숙은 언짢아하며 선물을 거절, "기생충 집안이라고 계속 해서 말하는 건 제 얼굴에 침뱉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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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문여사(문경희 분)은 대란을 만나 “친구처럼 지내자”며 운을 뗀 뒤 “첫사랑이었던 아이들이 다시 잘 만난다니 마음이 좋다”며 “상견례 날짜는 언제로 할까”며 서둘렀다. 대란에게 이를 건네 들은 세련은 곤란해했지만 대란은 “너 이제 곧 마흔이야. 결혼은 이럴 때 하는 거야. 남자가 막 안달나서 하자고 할 때”라며 몰아부쳤다. 세련은 결국 그러자고 말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영국은 세련을 걱정해 고정우에게 승호의 뒷조사를 부탁했다.

미숙은 우연히 문여사와 어린 아이가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물어물어 사정을 안 미숙은 대란에게 연락해 “일단 세련이랑 승호랑 만나는 거 보류하고 알아보세요”라 조언했고, 이를 들은 대란은 문여사를 만나 “승호에게 유치원생 딸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라 밝혔다.

그러자 문여사는 “어떻게 알았어요? 그런데 왜요?”라 뻔뻔하게 대답해 말문 막히게 했다. 대란은 “어떻게 이런 거짓말을 할 수 있어요?”라 분노, 문여사는 “아이는 내 호적 아래에 올라가 있어요. 세련이한테 피해갈 일 없어요”라며 “흠이 더 큰 건 세련이 아니에요? 첩의 딸에 제비한테 물렸던 거 알 사람은 다 아는데. 싫으시면 지금이라도 엎던가요”라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 고민하던 대란은 미숙을 만나 “그 입 다물어요”라 말해 승호에게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련의 결혼을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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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라(박하나 분)은 진상구(전승빈 분) 때문에 차건(강은탁 분)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 진상구와 결혼을 생각했었고, 그 사이에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까지. 그러나 "아이는 이미 죽었다"고 거짓을 고해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조사라는 차건에게 "아저씨같이 좋은 사람은 나랑 어울리지 않는다. 나를 떠나라"고 충고했다.

애나킴(이일화 분)은 단단을 훔쳐보다 수철에게 걸렸다. 수철은 “바람처럼 사라진다며. 왜 안 사라져. 왜 거짓말해. 여기 우리 단단이 매일 오는 곳인데”라며 쏘아붙였고, 애나는 “나도 모르게 온 거야. 나 이제 곧 미국 가는데 이렇게 몰래 보는 것도 안 돼?”라 답했다. 수철은 “네가 나랑 내 딸 버리고 갔을 때 다신 안 보겠다고 한 거 아니었어? 난 네가 내 딸 이렇게 훔쳐보는 것도 싫어. 소름끼쳐”라 즉답, 애나는 “그래, 내가 잘못했어. 이젠 다시 훔쳐도 안 볼게”라며 눈물을 흘리며 멀어졌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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