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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작 없이도 펄펄 나는 펄어비스, 올해 '사막' 시리즈로 최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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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신작 출시 지연으로 영업익 70% 넘게 하락해도 주가는 6만원선 주가가 13만원까지 우뚝
중국 판호 획득한 검은사막 모바일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출시…수익성 개선 호실적 기대
사막 시리즈 결정판 '붉은사막' 콘솔·PC로 출시…고티(GOTY)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개발중인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DokeV)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 폭발…NFT와 P2E 도입은 '신중'
노컷뉴스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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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제공게임업계 형님격인 3N(엔씨, 넥슨, 넷마블)과 신진 세력으로 떠오른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두 그룹 모두에 속해 있지 않지만 조용히, 그리고 강력하게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게임사가 있다.

지난해 도깨비(DokeV)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으로 신작 발표 못지 않은 관심과 주가 상승 효과를 봤던 펄어비스다.

지난해 펄어비스는 이렇다할 신작을 내놓지 못했다. 콘솔 게임으로 출시를 준비중이던 붉은사막 출시가 한 차례 연기되면서 지난해 3분기 매출은 964억,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5%, 74.8% 감소했다.

하지만 주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월 6만2980원이던 펄어비스 주가는 지난달 13만8300원으로 1년 동안 무려 123% 성장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역시 펄어비스의 2022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8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실적 부진 원인으로 지목됐던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진출이 올해 상반기 본격 시작되면 수익성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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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시 예정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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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시 예정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펄어비스 제공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중국 판호(유통권)을 획득해 현지 퍼블리셔와 출시 날짜를 조율중이다. 현재 중국 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현지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출시 일정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작 '붉은사막' 역시 연내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1에서 펄어비스의 고광현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엔진을 공개하며, 날씨와 캐릭터들의 발자국 등 생생한 그래픽 기술을 붉은사막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 2020년 게임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TGA(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에서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붉은사막은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게임상인 'GOTY(Game of the Year, 올해의 게임상)' 수상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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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과 PC로 출시 예정인 펄어비스 붉은 사막.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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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과 PC로 출시 예정인 펄어비스 붉은 사막. 펄어비스 제공 이성우 붉은사막 공동 프로듀서는 붉은사막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AAA(트리플에이)급 게임인 만큼 많은 분의 응원을 받아 세계 최고가 되어보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또 다른 신작 '도깨비(DokeV)'도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해 8월 펄어비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도깨비 게임 플레이 영상 트레일러는 21일 현재 조회수 85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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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 스크린샷.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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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 스크린샷. 펄어비스 제공전세계 유저들은 영상에 댓글을 남기며 기대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유저들은 "트레일러만 보고도 가슴이 뛴다"며 "K-게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유저는 "게임 인생 40년간 남의 나라 풍경을 보며 가슴 한구석이 헛헛했는데 도깨비는 어디선가 본 듯한 풍경"이라며 "지금까지 이런 게임은 없었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도깨비를 메타버스 게임으로 개발중이다. 하지만 대체불가토큰(NFT)를 기반으로 한 P2E(Play to Earn) 시스템 도입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우리는 게임에 재미를 우선하고 있다"며 "P2E 등은 관심을 갖고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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