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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제주로 떠나자"…설 연휴 청주 하늘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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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코앞 청주공항 항공편 평균 예약률 80~90% 기록

귀성객에 관광객까지 몰려…연휴 첫날·마지막 날 매진

뉴스1

공항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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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설 연휴(1월29일~2월2일) 청주와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북적일 전망이다.

주말 뒤 설 명절로 이어지는 연휴에 귀성객은 물론 관광객까지 청주국제공항으로 몰릴 태세다. 항공편 예약은 벌써 마감을 목전에 둔 상태다.

23일 청주공항 입점 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현재 청주~제주, 제주~청주 항공편 예약률은 80~90%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일부 항공사는 연휴 첫 날과 마지막 날 예약을 마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연휴 첫날인 29일 청주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하는 항공편 예약이 끝났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제주에서 청주로 오는 항공편 자리가 모두 찼다.

대한항공은 청주~제주 노선에 매일 왕복 6편씩 여객기를 띄우고 있다. 140석과 188석 규모 여객기 2대를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휴 기간 청주 출발편은 31일 외에는 크게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때에 따라 140석 규모 여객기 기종을 조금 더 큰 기종으로 교체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항공편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연휴 첫날 청주 출발 항공편은 이미 만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청주~제주, 제주~청주 노선에서 일일 2회씩 운항하고 있다. 전체 좌석 규모는 400석 안팎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은 주말도 끼어서인지 연휴 시작 직전이나 첫날에 출발편 수요가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예약률도 치솟고 있다.

제주항공은 연휴 첫날인 29일 항공편은 예약이 종료됐다. 연휴 막바지 제주에서 청주로 돌아오는 항공편도 자리를 찾기 어렵다. 다음달 1일 제주~청주 항공편 예약률은 90% 후반, 2일 예약률은 100%다.

연휴 전체 기간 제주항공 청주~제주 노선 평균 예약률은 현재 90% 중반대로 매진을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은 29~31일, 2월 1~2일 나흘 동안 청주~제주 노선에 임시편(각 왕복 1회)을 띄울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귀성객에 관광객까지 더해져 항공편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특히 올해는 해외를 나가지 못하니 수요가 더욱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 연휴 기간 평균 예매율이 92%다. 에어로케이는 180석 규모 여객기를 매일 왕복 3회 운항하고 있다.

이 밖에 진에어와 티웨이항공도 설 연휴 항공편 예약 마감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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