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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악의 마음' 여아 토막 살인 범인 체포..."몸값 200만원 때문에" 분노 유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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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이 5세 여아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을 체포했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4회에서는 여아 토막 살인사건을 쫓는 송하영(김남길 분)과 윤태구(김소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5살 여자 아이의 토막 살인 사건을 그렸다. 송하영과 국영수(진선규)가 범죄행동분석팀으로 뭉친 후, 처음으로 프로파일링 기법을 활용해 수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범죄행동분석팀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던 기동수사대 팀장 윤태구도 이들과 공조를 시작했다. 진전없던 수사였지만, 이들이 공조를 시작하자 수사 속도에도 탄력이 붙었고, 방송 말미에 송하영이 진범의 근거지를 찾으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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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범인은 그 곳에 있지 않았다. 집 안에 있는 물건들에 먼지가 쌓여있는 것을 봐서 집에 들어오지 않은지 오래 돼 보였다. 송하영과 윤태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복에 들어갔다. 그리고 근처에서 여자 아이의 손가락 8개를 찾았다. 그리고 범인 조현길 역시도 송하영이 예측한대로 40세 남성이었고, 또 정육점에서 일한 경력도 있었다.

송하영과 윤태구는 이번 사건을 다시 머릿속으로 되뇌었다. 조현길은 여아 성추행 혐의로 2년 6개월 복역하고, 출소 2개월만에 살인을 저질렀다. 그리고 집에서 체취한 손가락 지문이 특이하다는 점을 알게 된 송하영은 "손가락이 없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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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힌 수사 끝에 윤태구는 조현길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조현길은 송하영이 추측한대로 중지와 약지가 없었다. 윤태구는 조현길과 마주한 자리에서 "이제 겨우 5살인 아이였다"고 분노했다. 이에 조현길은 "애 몸값으로 200만원을 받으려고 했다"고 답했다. 조현길은 아이를 납치해 돈을 받을 목적이었지만, 아이가 집 전화번호를 기억해내지못하자 아이에게 강제로 수면제를 먹이고 살해했다.

이어 송하영과 국영수도 조현길과 마주했다. 송하영은 "손가락은 어쩌다가 다쳤냐"고 했고, 조현길은 "일하다가 다쳤다. 손가락이 튀어나갔는데, 공사판이라서 찾을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송하영은 "손가락이 없는게 부끄러웠냐"고 되물었고, 조현길은 "병신취급 당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국영수는 "여자들도 싫어하는 것 같고"라고 말을 이었고, 송하영은 "그런데 어린 애들은 순수해서 손가락이 없어도 잘 따랐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조현길은 "애들은 착하니까"라고 뻔뻔하게 답했고, 송하영은 "그래서 수현이 손가락 2개를 똑같이 없앴냐"고 물었다. 조현길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이의 손가락은 끝내 찾지 못했다. 송하영과 국영수는 이번 사건의 범인을 잡기는 했지만, 아픈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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