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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화재 현장 감식…"유증기 폭발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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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업체 대표이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입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참여한 합동 감식은 24일 진행될 듯

(청주·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김승욱 기자 =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22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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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식하기 위해 준비하는 소방대원.
[연합뉴스 김형우 촬영]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에코프로비엠 공장에서 시작된 현장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고용노동부와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 기관들이 참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하는 공식 합동 감식은 오는 24일 10시께 이뤄진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들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보일러실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화재 원인 파악에 주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 내 '유증기 폭발' 가능성에 일단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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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인 에코프로비엠 공장 건물에서 발생한 불.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를 뒷받침하듯 '펑'하는 폭발음이 연달아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

합동 감식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전날 공장에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한 데 이어 이날은 업체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노동부는 이 업체가 유해·위험 설비에 대한 공정안전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한 뒤 적합 판정을 받기 전 설비를 가동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태 대전고용노동청장은 "화재 원인과 안전조치 위반 행위 등을 철저히 수사해 책임자를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오창읍의 6층짜리 에코프로비엠 공장 4층에서 불이 났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 30여 명은 재빨리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그러나 4층에 있던 이 회사 생산팀 직원 A(34)씨 등 4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

4명 가운데 A씨가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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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식을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충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연합뉴스 김형우 촬영]


또 1명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크게 다쳤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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